[SC리뷰]"현실 예서엄마" '둥지탈출3' 조영구♥신재은의 '0.3%영재' 아들 교육법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1-23 08:47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영재는 엄마 하기 나름!"

'둥지탈출3' 조영구♥신재은 부부가 아들 정우를 0.3% 영재로 키워낸 비결을 공개했다.

22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는 조영구♥신재은 부부가 출연했다. MC 박미선은 신재은에 대해 "살아있는 염정아(SKY캐슬 한서진)"라고 소개했다. 조영구는 "아들 교육은 아내가 전적으로 맡아서 한다"고 답했다. 신재은은 "우리 아들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기까지 저도 공부 많이 했다"고 답했다.

조영구-신재은 부부의 아들 정우는 상위 0.3% 영재 판정을 받은 '능력 있는 아들'이었다. 신재은은 "정우는 여섯 살 때 영재교육원에서 0.3% 판정을 받아 잠재력을 알게 됐다"면서 "2019 고려대 영재교육원 수·과학융합영역에서 영재 판정을 받아 2월에 입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들의 두뇌에 대해서는 "남편 이름이 영구지만, 암기력이 좋다. 어머니께서 영재성을 모르고 넘어가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재은은 "아침은 꼭 먹인다"면서 콩, 청국장, 된장, 생선, 깻잎 등을 성장기 식단으로 추천했다. 정우는 눈뜨자마자 책을 읽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신재은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독서 습관을 들여야한다. 좋은 책을 읽히려고 일주일에 3번씩 서점에 간다"고 강조했다. 정우의 '태평성대' 뜻 질문에도 바로 답하지 않고 스스로 생각해볼 것을 주문했다.


방학 시간표를 아들과 함께 짜고, 똑같은 문제집을 두 개 사서 아들과 함께 풀었다. 신재은은 아들과 함께 문제를 푼다며 "'풀어' 하면 지루하다. '누가 더 잘할까 해볼까?'하면 아들도 잘한다. 성취감과 승부욕이 강한 아이"라며 "요즘은 5,6학년 문제도 어렵다. 엄마도 아이가 학교 간사이 공부해야한다"고 '선행학습'을 강조했다. 아빠 조영구도 아들과 함께 역사 퀴즈를 푼다고 거들었다. 정우는 "피부과 의사가 되고 싶다. 부모님 나이 드시면 피부를 도와주고 싶다"는 장래희망을 전했다.

이날 조영구와 신재은은 아이 교육에 대해 다소 이견을 보였다. 조영구는 'SKY캐슬' 예서 책상(1인용 독서실) 구매를 반대하며 "정우는 이거 없이도 잘한다. 저기 갇혀서 공부하는 건 원치 않는다"고 반대하는 한편, "아이가 좀 놀았으면 좋겠다. 당신은 당신 삶을 살라"며 신재은에게 방송활동을 권하기도 했다. 아들 정우도 "엄마는 엄마 인생을 찾아야한다"고 조언했다.


조영구와 신재은의 아들 교육은 현실판 SKY캐슬 그 자체였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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