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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마친 배우 민진웅을 만났다.
민진웅은 드라마를 하면서 봤던 댓글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에 대해 "갑자기 잘생겨 보인다는 댓글이 좋았다. 나쁜 댓글도 있었는데 마치 자양강장제처럼 '이런 시선이 존재하는군' '이 생각을 바꿔드려야지' 이런 생각으로 읽는다. 자극도 된다. '오! 이렇게까지! 날카롭게'이런 댓글도 있고 생각도 못했던 부분들을 질타해 주시는 분들은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 진짜 친한 사람들끼리만 안 좋은 얘기를 할 수 있지 않나. 모르는 분들께도 객관적 평을 들을 수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민진웅은 데뷔 5주년이 됐다. 그는 "감사할 따름이다. 정말 다 잊지 않고 있다. 종종 친구들과 얘기하거나 새로운 분들을 만나거나 오랜만에 아는 분들을 만나서 뭐를 찍었는지 필모를 봤을 때 저는 복 받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계속 그 전에도 일 욕심은 많았지만 조금 더 경험하게 되니까 많은 것들을 원하게 되는 부분들이 있지만, 이렇게 될 줄 저도 전혀 몰랐다. 지금 정도만 해도,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스스로도 드라마와 영화를 계속 번갈아 공개되기도 하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곳에서 불러주시니 감사한 일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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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웅은 그동안 긍정적이고 착한 모습을 연기해왔다. 현실 민진웅과는 얼마나 닮았을까. 그는 "저는 그렇게까지 생각이 없지 않다. 유대표님 앞에서 미남계를 자기가 하겠다니, 저는 그렇게까지 생각이 없지 않다. 어불성설이다. 저는 츤데레 성향이 강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하게 못한다. 동생들에게 따뜻하게 해야 하는데 엄청 까칠하다. 그래서 저도 츤데레 역할을 해보고 싶다. 툭툭 거리는 성격이다"며 "제가 형, 누나들을 더 편하게 생각하는 거 같다. 형들 누나들의 생각은 모르겠지만 제가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민진웅이 출연했던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최종회에는 게임 속 버그를 모두 삭제하고 자신까지 현실에서 사라져버린 유진우와, 그를 계속 기다리는 정희주(박신혜)의 모습이 담겼다. 또한 방송 말미에서는 유진우로 예상되는 인물이 게임 속에서 살아있음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더했다.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9.9% 최고 11.2%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평균 7.8%, 최고 8.7%를 기록,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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