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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한고은이 오랜만에 만난 막내 여동생에게 남편 신영수를 향한 진심을 털어놨다.
특히 막내 여동생의 두 딸을 만난 한고은은 행복한 이모의 모습을 보여줬다. 한고은 신영수가 새로 이사한 집에 처음 오는 가족들을 위해 거실에는 아이들의 장난감이 가득 준비돼 있었다.
배고픈 동생네 가족들을 위해 한고은은 뚝딱뚝딱 갈비찜과 스테이크를 준비했다. 엄마가 해주신 전통 방법을 여동생과 함께하면서 이야기 꽃을 피웠다.
그 시각 신영수는 아내의 조카들을 위해 비장의 무기를 꺼냈다. 바로 화투. 화투 3장을 이용해 팔광을 찾는 게임을 시작한 것. 아이들은 신영수의 게임에 빠져들었고, 결국 서로 많이 맞추겠다고 티격태격했다. 신영수는 "노름판에 형제애는 없다"고 평가해 웃음을 안겼다.
한고은은 조카들을 위해 장난감을 준비한 이유에 대해 "어릴 때 장난감을 갖고 논 기억이 없다. 너무 형편이 어려워서 살 수가 없었다. 그림을 그려서 그걸 오려서 인형놀이하면서 놀았다"고 말했다.
막내동생은 힘들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언니가 고등학교 때부터 일을 많이 했다. 집을 이끌어가면서 가장 역할을 했다. 제가 중학교 때는 언니가 일을 했기 때문에 좀 집안 형편이 나아졌다. 사실 언니가 저를 시집 보내준 셈"이라며 "땡큐 언니"라고 인사했다. 제부는 "아내가 언젠가 언니에게 꼭 보답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신영수는 한고은과의 결혼 생활에 대해 "이 사람과 함께 있으면 포근하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처럼 잘 챙겨주는 것도 있지만 혼낼 때도.."라고 말하다 "힘들게 살아온 사람이기 때문에 많이 맞춰주려고 한다"고 말해 스튜디오에서 '성자' 칭호를 받아 웃음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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