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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보헤미안 랩소디'가 있다면, 뮤지컬에는 '플래시댄스(Flash Dance)'가 있다.
여기에 친숙하고 열정적인 히트곡에 맞춰 파워풀한 안무가 끊임없이 이어진다. 젊은 배우들이 합(合)을 이루어 뿜어내는 에너지로 공연장 안은 후끈 달아오른다. 이 가운데 1막 피날레에서 폭포처럼 떨어지는 물줄기에 맞춰 주인공 알렉스가 보여주는 열정적인 춤은 압권이다. 영화의 명장면을 뮤지컬에서 고스란히 재현했다.
'플래시댄스'는 낮에는 용접공, 밤에는 댄서로 일하는 주인공 알렉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명문 시플리 댄스 아카데미에 들어가 전문 댄서가 되겠다는 꿈을 키우는 알렉스의 불굴의 의지는 삶의 용기를 대변한다. 여기에 함께 난관을 헤쳐 나가는 아름다운 사랑, 어려움을 함께 하는 친구들과의 진한 우정이 곁들어져 감동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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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댄스'는 '풋루스', '에비뉴 큐', '리틀 숍 오브 호러' 등의 셸어도어 프로덕션과 '인 더 하이츠', '아가씨와 건달들'의 런어웨이 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했다. 오는 2월 17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 뒤 광주, 부산, 대구, 안동, 대전에서 3월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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