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핀란드 겨울 바다도 녹이는 뜨거운 개그 열정을 불태웠다.
영하 5도의 날씨를 수영복 차림으로 맞이하게 된 김준호는 다급하게 "포토"를 연달아 외치며 실내로 들어가기 위해 기념촬영을 빨리 끝낼 것을 강력하게 어필했다. 그러나 추운 와중에도 그의 개그 열정은 식지 않았다. 매서운 겨울바람에 영화 '신과 함께'의 8번째 지옥 관문이 아니냐고 반문해 웃음폭탄을 투척한 것.
차가운 겨울 바다를 잠시(?) 맛본데 이어 뜨거운 사우나를 체험하기 위해 실내로 들어간 그는 자작나무를 묶어 만든 마사지 도구 비흐다를 보고 또 한 번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비흐다를 잡아들고 자신에게 내려치는 시늉을 한 카이의 모습에 깜짝 놀란 그는 "와이 때려요"라는 기적의 2개 국어를 선보이며 좌중을 뒤집어 놓았다.
또한 능수능란한 카이의 수준급 설득에 결국 겨울바다에 들어가게 된 그는 입수 직전 "와이"를 수없이 외치며 절규했다. 물속에서 누가 더 오래 버티는지 내기를 하자는 카이의 꾐에 넘어간 김준호는 입수한지 10초 만에 호들갑을 피우는 꿀잼 모멘트로 구경하는 사람들의 박수갈채(?)까지 끌어냈다.
이처럼 김준호는 핀란드 절친 카이와 함께 시트콤을 방불케하는 개그 에너지로 월요일 저녁 시간을 순삭 시켰다. 국경을 초월한 무한 개그감으로 빵 터트리고 있는 김준호의 폭소 여행기에 다음 주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김준호의 폭소만발 핀란드 여행기는 다음 주 월요일(28일) 저녁 8시 10분에 방송되는 tvN '서울메이트2'에서 이어진다.
sjr@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