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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들호2' 이지민, 박신양 사단과 함께 횡령죄 누명 벗고 승소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1-22 09:26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우 이지민이 진정성 있는 연기로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어제(2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연출 한상우/ 제작 UFO프로덕션/ 이하 '조들호2')에서 이지민(유지윤 역)은 단단한 목소리로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는 소시민의 용기 있는 선택을 진정성 있게 담아냈다.

극 중 국일 물산의 자금을 횡령했다는 죄로 경찰서에 잡혀 들어갔던 유지윤(이지민 분)은 정의와 소시민의 편에 선 조들호(박신양 분) 사단을 만나게 되면서 이에 대한 진실을 털어놓았다. 바로 국일 물산의 국종복(정준원 분) 상무가 마약 구입 자금으로 회사 돈을 사용해왔지만 힘없는 회계팀 직원일 뿐이었던 자신을 협박하고 누명을 씌웠다는 것.

이날 공판에서 그녀의 변호사로 선 윤소미(이민지 분)가 죄를 뒤집어 씌운 사람이 누구인지 물었을 때 낮은 목소리로 입을 뗐던 그녀는 재차 "국종복 상무님입니다"라고 얘기하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두려움을 모두 떨쳐내지는 못했지만 진실을 밝히려는 결단이 깃든 이지민의 눈빛은 단숨에 시청자들을 집중하게 했다.

이후 침착하면서도 단단하게 진술을 이어가는 목소리는 더욱 신뢰도를 높였고 과거 그로 인해 강제로 술을 먹은 것은 물론 마약까지 투여 당했다는 사실은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거대 기업이 가진 권력에 짓눌려 차마 입을 열지 못했던 유지윤이 마침내 용기를 내고 모든 것을 털어놓은 성장은 작지만 부조리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조들호 사단의 움직임에 힘을 더했다. 특히 캐릭터에 자연스레 녹아든 이지민의 섬세한 열연이 있었기에 시청자들을 극에 더욱 짙게 몰입시키며 가슴 속에 따스한 울림을 전할 수 있었다.

이처럼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 벌'을 비롯한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영화 '독전', '로마서 8:37', '뷰티 인사이드' 등 여러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연기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지민이 또 어떤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찾아올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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