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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효민이 4개월 만에 새로운 싱글 '으음으음(U Um U Um)'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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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가 있었는데 이번엔 에메랄드 컬러를 입혔다. 가사에 파도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파도치는 감정에 휩쓸리고 싶다는 표현들이 가사에 많이 나오기도 하고, 파도에 잘 어울리는 컬러가 에메랄드라고 생각했고, 곡이 주는 시원한 에너지와 분위기도 표현하고 싶었다."
"'망고'와는 또 다른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어반 힙합 장르의 춤이다.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어반 힙합을 준비했다. 사실 데뷔 이후 제일 격한 안무인 것 같다. 보기엔 나도 편해보였는데 해보니까 어려웠다. 보시기엔 하나도 안 어렵다고 느끼실 수도 있으실 것 같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춤이다. 전체적으로 뛰는 동작이 많아서 유산소에도 좋고 망고 같은 경우엔 무대 위를 이동하거나 간단한 제스처나 표정 위주의 퍼포먼스였다면 이번에는 몸을 정말 격하게 움직인다. 오랜만에 춤을 췄다고 느꼈던 게 다음날, 다다음날 근육통에 시달렸다. 복부 쪽이랑 팔이 굉장히 아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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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께서 정확히 생각하신 그림과 확신이 있으셔서 감독님을 믿고 따르겠다고 했다. '에너제틱한 안무가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렸더니 처음부터 끝까지 안무를 넣으셨다. 안무 위주의 원테이크다. 엑소 '으르렁', 방탄소년단 '세이브미' 등 원테이크 뮤직비디오를 많이 봤다. 그룹이다 보면 팀을 나눠서 A팀 B팀을 나누기도 하고 동선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더라. 또 여자 가수이다 보니 의상 등 조금은 다른 것들을 보여 주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런데 끊을 수 없어서 이동하는 모션에서 댄서분들을 잠시 비출 때 15~20초 사이에 카메라 바로 옆에서 옷을 바로 갈아입는다. 의상도 원테이크이지만 두 가지를 보여 드리려고 준비해봤다. 한 공간 안에서만 촬영했지만 그 안에서 다른 걸 보여 드리고 싶어서 조명도 색다르게 준비했다. 원테이크지만 지루하지 않은 느낌을 주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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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활동을 하며 솔로 활동을 했을 땐 돌아갈 집이 있는 느낌인데 지금은 뭔가 불안정한 느낌이 확실히 있다. 심적으로도 힘들고 몸도 힘든 게 더 체감이 많이 되긴 한다. 멤버들도 항상 같이 있고 붙어있다가 각자 일을 하다 보니 전보다는 많이 만나지 못하고 연락 정도로 하다 보니 약간 외로운 걸 느끼는 것 같다. 힘들고 많이 부족한 것도 느낀다. 그룹 활동을 할 때마다 훨씬 부족한 걸 많이 느껴서 계속 배우고 있다. 음악적으로 안 해본 장르도 많이 해보다 보니 무대의 모든 것들을 내가 이끌고 가야 한다는 책임감도 훨씬 커진다. 계속 배우는 중이다. 처음에는 겁도 많이 났다. 첫 앨범은 시켜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무조건 좋다고 시작했지만, 2집 앨범은 솔직히 잘될 것 같다는 확신이나 기대가 잘 안 느껴져서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배우는 것들이 좋고 재미있더라. 앞으로도 꾸준히 하고 싶은 마음이다. 확 드러나진 않겠지만 꾸준히 하다 보면 솔로 가수 이미지로 많이 기억해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서브라임아티스트에이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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