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 없는 韓♥"'어서와' 핀란드 3인방, 1년만에 한국 재방문→여행 시작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9-01-17 21:5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에서 핀란드 친구들이 한국에 1년만에 돌아왔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2'에서 핀란드 친구들의 한국여행기가 그려졌다.

핀란드 친구들은 시청자 투표에서 핀란드 친구들이 1위를 차지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핀란드는 무려 46%의 득표율로 선정됐다. 이에 페트리 칼리올라는 감사를 표했다.

이어 페트리 칼리올라의 친구 빌레 마이얄라, 사미 까빠넨, 빌푸 렙빠넨의 근황이 공개됐다. 빌푸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근황을 전했다. 빌푸는 "7kg 정도 뺐다. 살 빼니까 건강에도 좋지만 한국에 가서 얼마나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 걱정도 된다. 지난해보다 훨씬 더 적게 먹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빌푸는 한국 음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불고기도 만들고 김치도 담갔다. 김치는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야 했다. 시간이 지난 후에야 성공 여부를 알 수 있더라"며 말했다.

사미는 "새 직장에 취업했고, 건설관리학으로 곧 졸업한다"며 근황을 알렸다. 또한 사미는 한국 예능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핀란드 언론의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핀란드에서 알아보는 사람은 별로 없다"며 일상생활에 큰 변화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빌레는 "내 SNS에서 난리가 났다. 팬이 좀 생겼다"고 전했다. 이어 빌레는 "막걸리를 여러 번 담갔다. 친구들에게 먹인 적이 있다"며 막걸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북유럽에 위치한 핀란드의 겨울은 평균기온 영하 17도로 매우 추운 편. 하지만 핀란드 친구들에게 영하 17도 정도는 따뜻한 날씨였다. 사미는 "개인적으로 너무 춥다고 느끼는 온도는 영하 30도쯤이에요."라고 말해 추운 날씨에도 끄떡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친구들은 핀란드의 오로라 관측을 하러가기로 했다. 사미는 "핀란드에서는 1년에 200일정도 오로라를 볼 수 있다"며 이야기했다. 관측 스폿에 도착한 친구들은 자리를 잡고 대화를 나누며 오로라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오로라는 보이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한국 여행 첫째날이 그려졌다. 두번째 방문인 만큼 핀란드 친구들은 길찾기부터 지하철표 사는 것도 능숙하게 해냈다.

시청자들이 추천한 숙소는 홍대에 있었다. 숙소로 향하며 친구들은 지하철에서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 또 핀란드 친구들은 지하철에서 자신을 알아보는 한국 팬들에 신기해했다. 뿐만 아니라 홍대에서 빼곡히 들어선 고층건물들의 모습에 또 한번 놀랐다. 빌푸는 "여기 상당히 쿨한 곳 같다. 색다른 한국이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홍대 중심지에 위치한 숙소에 도착했다. 제작진은 "비싼 곳"이라며 강조했던 만큼 시설이 친구들은 "난 이런 호텔에 와본 적 없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어 친구들은 인사동으로 향했다. 핀란드 친구들의 첫 식사 메뉴는 한정식이었다. 한정식 식사는 잘 먹는 핀란드 친구들이 다양한 한국의 음식을 맛보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추천 의견으로 결정된 메뉴.

식당에 입장해 메뉴판을 본 친구들은 수많은 반찬 가짓수를 보자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깜짝 놀랐다. 친구들은 "여기 굴도 있고 계란찜도 있어. 맛있어 보이는 생선도 있어", "강렬해 보이는데"라고 말하며 앞으로 맛볼 한식에 설레어 했다.

잡채부터 낙지볶음, 보리굴비, 간장게장, 육회 등 오색빛깔의 다양한 음식이 상에 가득차자 친구들은 "예쁘게 가지런히 정돈되어 있네", "이건 잔치 음식이야", "너무 예뻐 보인다"라고 말하며 잔뜩 흥분했다. 스튜디오에서 페트리 역시 "한식은 예술이다"며 감탄했다.

하지만, 맛있게 음식을 먹기 시작한 빌레, 사미와는 달리 빌푸는 어딘가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빌푸가 초조한 모습을 보인 이유는 바로 다이어트 때문이었다. 빌푸는 "다이어트로 약 7kg를 뺐다. 살 뺀 것은 건강에 좋지만, 너무 적게 먹어서 실망하실까봐 걱정된다. 저는 먹는 걸로 알려져 있지 않냐"며 걱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빌푸의 한식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고소한 참기름을 뿌린 육회에 반한 빌푸는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게장부터 반찬을 김에 싸 먹으며 폭풍 한식 먹방을 펼쳤다.

이어 친구들은 서울역사박물관으로 향했다. 페트리는 "핀란드와 한국 역사는 비슷하다. 우리도 108년간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다. 우리도 1900년대 후반부터 급성장했다"며 공통점을 이야기했다.

빌레는 "2차세계 대전은 너무 유럽 중심이었다. 아시아에서도 치열한 전쟁이 일어났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나 늦게 온 탓에 친구들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역사박물관에서 빠져나왔다.

이어 서울의 힙플레이스인 익선동에 도착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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