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母 "헤어져 달라" 부탁에 '눈물'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1-16 22:52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남자친구' 송혜교가 박보검에게 프러포즈를 받자마자 백지원에게 박보검과 헤어져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16일 방송된 tvN 수목극 '남자친구'에서는 김진혁(박보검 분)이 차수현(송혜교 분)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수현은 태경그룹 정회장의 추도식 대신 진혁이네 식사 초대에 응했다. 진혁네 가족의 정겨우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에 수현은 함박 미소를 지으며 편안하게 식사를 했다. 수현은 "나 곤란할까봐 식사 취소됐다고 한거 아니냐. 나 같으면 이렇게 배려하지 않았을 것 같다. 진혁 씨 입장에서 마음이 불편할 거다"고 말했고, 진혁은 "나는 수현 씨가 어디에서 누굴 만나든 불편하지 않다. 살아온 지난 시간들은 다 의미와 이유가 있는 거니까. 수현씨가 어디에서 뭘 하든 마음은 나한테 와 있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수현을 향한 분노가 극에 달한 김회장(차화연 분)은 동화호텔 회수 소송을 본격적으로 진행했다. 김회장은 아들 정우석(장승조 분)을 동화호텔 단독 대표로 세울 계획을 세웠다.

수현은 쿠바 호텔 사건의 배후를 찾았다. 이 일로 수현은 진혁에게 상담했고, 진혁은 "사과하면 한번은 용서해 준다. 사과하면 받아주는게 마음 편하다"고 말했다. 진혁의 조언대로 수현은 이과장(김호창 분)을 용서해주는 대신 이사회에 나와서 사건의 전말을 모두 밝혀주기를 요구했다.


수현의 향한 진혁의 마음은 점점 더 확고해졌다. 진혁은 갑자기 일이 생긴 사진기사를 대신해 웨딩 콘셉트로 호텔에서 사진 촬영을 했다. 촬영 후 진혁은 소품으로 있던 부케를 챙겨 수현에게로 향했다.

진혁은 수현에게 부케를 주며 "한번 들어봐라. 오늘 모델 찍으면서 계속 수현씨 생각 났다"고 말했다. 이에 수현은 부케를 들어보였고, 이를 본 진혁은 "진짜 예쁘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이어 진혁은 수현 앞에 무릎을 꿇고 손을 꼭 잡으며 "딱 이렇게 와달라. 이젠 수현씨 없는 시간들은 내 시간이 아니다. 나랑 오래오래 같이 살자"라고 청혼했다. 하지만 수현은 즉답을 피했고, 이에 진혁은 서운함을 드러냈다.

수현의 재신임 투표결과가 발표되는 날, 수현은 예정대로 이과장을 이사회에 불렀고 쿠바 사건의 배후가 최이사(박성근 분)임을 공식적으로 밝혀냈다.


쿠바 사건을 해결한 수현은 자신의 집에 진혁 뿐만 아니라 장미진(곽선영 분), 남명식(고창석 분) 등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미진과 명식은 "너무 많이 변한 것 아니냐"며 진혁과의 연애 이후로 점점 달라지고 있는 수현에 놀라워했다.

앞서 수현에게 "오래 같이 살자"고 고백했던 진혁은 아직 답을 안한 수현에게 "왜 자꾸 대답을 피하냐"고 물었다. 이에 수현은 "나 진혁씨 집에 다녀온 후로 자꾸 꿈을 꾼다. 그 집에서 나도 같이 행복하고 싶다. 하지만 자꾸 발목을 잡는다. 내 기억들, 내 지난 날들이. 저렇게 예쁜 부케를 들고 진혁씨 앞에 서는 꿈 나도 해본다. 그런데 그게 정말 꿈 꿀 수 있는 일인지 내가 너무 욕심부리는 것 같아서 좀 그렇다"고 눈물로 고백했다. 하지만 진혁은 "차수현은 처음으로 내 마음에 인상깊게 들어온 사람이다. 수현씨가 지나온 시간들은 나에게 크게 중요하지 않다. 나는 차수현 한 사람을 사랑하니까"라고 다시 한 번 자신의 마음을 진실되게 고백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그런데 진혁의 엄마 주연자(백지원 분)가 지인으로부터 동화호텔 취직을 시켜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진혁과 수현의 관계를 염두한 요구였던 것. 그렇지 않아도 진혁과 수현의 만남에 대해 고민했던 연자는 결국 진혁에게는 비밀로 하고 수현을 만났다.

연자는 "대표님, 미안하다. 우리 진혁이랑 제발 좀 헤어져달라"면서 "대표님도 많이 속상한거 안다. 저는 우리 가족이 지금처럼 조용하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대표님처럼 높은 분이 우리 진혁이와 결혼할거는 아니지 않느냐. 대표님이랑 우리 진혁이랑은 많이 다르지 않느냐. 이러다가 우리 애만 상처받고, 오래오래 사람들 말 속에서 살게 될까봐 겁이나 죽겠다"고 수현에게 진혁과 헤어져 줄 것을 눈물로 요구했다. 이를 듣던 수현은 말 없이 눈물만 흘렀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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