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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선아가 '열일'한다.
반전도 있다. 9세에 사고로 부모를 여의고 섬 고아원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고, 추행하던 남선생을 피해서 18세에 고아원을 나온 뒤 강남의 목욕탕에 기거하며 세신도 배우고 사모들의 심부름까지 하는 등 자연스럽게 강남 사모들의 얼굴을 익혔다. 두 치 앞을 내다보는 일처리로 호감을 샀고 허드렛일을 하면서도 심상찮은 매력을 발산해, 데오물산의 안주인인 김여옥에게 발탁돼 열여덟에 몰래 아기를 낳은 여옥의 딸 예남의 손과 발이 돼 상류층에 입성하는 뒷 이야기도 갖고 있다.
'시크릿 부티크'는 장르물과 여성중심 드라마를 결합한 드라마로, 굵직한 서사와 힘있는 캐릭터들이 주로 등장하는 여성장르물이다. 돈과 권력이란 욕망에 먹혀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셀 수도 없는 돈을 갖고 천하를 호령하는 권력을 갖고도 더 가지고자, 가진 것을 지키고자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일들을 자행하며 질주하는 불나방들의 이야기이자 생존을 위한 독한 레이디들의 파워게임을 담아낸다. 허선희 작가와 박형기 PD가 손을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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