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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충무로에 이런 영화는 없었다. 듣도 보지도 못했던 전무후무한 '핵인싸'(아주 커다랗다는 뜻의 '핵'과 잘 어울려지내는 사람을 의미하는 '인사이더'의 합성어)코믹 좀비버스터 '기묘한 가족'이 관객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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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민재 감독은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여기 계시는 배우분들 모두 시나리오를 쓸때부터 염두를 해두고 꼭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분들이다. 그런데 이렇게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저는 정말 매 순간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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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 역의 정재영은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가 정말 기발했다. 그리고 제가 원래 좀비물을 좋아한다. 정말 좀비물은 다 봤다. 그런데다가 우리나라에는 좀비물이 별로 없는데 좀비물을 감독님이 정말 기발하게 쓰셨더라. 감독님이 7년을 쓰신 작품이다"며 "정말 기발한 한번도 보지 못한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극중 캐릭터에 대해 "눈치를 많이 본다. 가족들이 워낙에 세서 눈치를 많이 본다. 이 가족들에서 가장 정상적인 캐릭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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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딸 이수경은 "촬영 전부터 가끔씩 모여서 신도 만들고 리딩도 하고 밥도 많이 먹었다. 친해진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가서 정말 편했다. 촬영하면서도 정말 가족같이 친 언니 오빠 같이 진짜 친구 같이 촬영했다"며 웃었다.
이어 극중 캐릭터에 대해서는 "마이웨이가 강한 캐릭터다. 내가 이 가족을 책임져야 겠다는 생각이 강한 캐릭터다. 굉장히 평범하지 않아서 매력적이었다. 그리고 그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가 신기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변하는 모습도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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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기존 좀비영화는 사람이 많은 곳에서 바이러스가 퍼지는 식으로 진행되는데 우리 영화는 정 반대로 농촌에서 진행된다. 좀비라는 존재를 인식도 못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훅 나타난다. 좀비보다 더 이상한 가족과 어울려지는 이야기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묘한 가족'은 이민재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으로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박인환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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