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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들이 살아서 돌아왔다! 폭풍 전야 '생존 신고'!"
특히 이엘리야-유건-하도권 등 극중 사고를 당한 후 또는 갑작스럽게 자취를 감췄던 인물들이 다시 등장하며,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예측불허 상황들을 만들어내고 있다. 황제 이혁에게 내쳐졌던 황실 수석 민유라(이엘리야), 소현황후(신고은)의 경호원으로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던 강주승(유건), 황제의 명령으로 자결한 전 경호대장 추기정(하도권) 등 3인방이 결국은 살아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 이와 관련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박진감 있게 몰고 가게 될 '구사일생 생존자들'을 살펴본다.
가장 먼저 이엘리야는 악행을 거듭하다 끝내 황제 이혁에게 버림받은 '악녀의 끝판왕' 민유라로 '극과 극'을 오가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민유라는 나왕식과의 관계를 비롯해 모든 거짓이 이혁에게 발각된 후 분노한 이혁에 의해 불타는 차 안에 갇혔던 상태. 그러나 엄마의 시신을 찾으려는 천우빈의 제안으로, 죽음 대신 정신병원에서 화상의 고통을 감내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후 민유라는 정신병원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이혁의 사주를 받고 태후가 황후 오써니의 김밥에 독약을 넣는 것을 봤다는 거짓 증언을 하는가 하면, 나왕식의 목을 가져오겠다는 호기까지 부렸지만, 다시 정신병원에 갇히고 말았다. 악에 받친 민유라는 나왕식을 직접 잡기 위해 천우빈에게 백도희(황영희) 시신 위치를 알려주는 덫을 놨지만, 변백호(김명수)에 의해 붙잡혔던 터. 급기야 자신을 버린 이혁에게 이를 갈면서 태후에게 연락을 해달라고 소리치는 민유라의 섬뜩한 표정에서 또 다른 음모와 계략이 예고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하도권은 극중 천우빈이 경호대장 자리에 오르기 전 황실 경호대 수장이었던 추기정 경호대장 역을 맡아 임팩트 있는 열연을 펼쳤다. 특히 추기정은 어느 순간부터 황제 이혁의 옆에 자리 잡은 천우빈에 대한 지속적인 의심을 드러내며 극적 긴장감을 돋웠던 인물. 지난 19회분에서는 추기정이 황제전에 침투한 오써니를 들쳐 안고 도망치던 천우빈을 목격, 이를 이혁에게 전했던 상황. 하지만 이혁은 자신의 사람인 천우빈을 의심한다며 추기정을 심하게 질책했고, 급기야 사태의 책임을 지고 자결하라고 독이 든 주사기를 건넸다. 이어 두려움에 휩싸여 울부짖는 추기정과 태후에게 경호대장이 숙소에서 자결했다고 알리는 민유라의 발언이 담겨, 추기정의 최후를 알렸다. 그러나 지난 32회분에서 추기정이 정신병원에 갇힌 민유라에게 줄 식사를 가지고 등장하면서, 민유라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소름 돋게 만들었다. 밥을 안 먹겠다는 민유라에게 추기정은 "식사를 하셔야 기운을 차리시죠. 민수석님"이라면서 얼굴을 가리고 있던 마스크를 내렸고, 놀라는 민유라의 모습이 담기면서 앞으로의 행보를 궁금하게 했다.
제작진 측은 "이엘리야-유건-하도권이 반전 가득한 '생존 신고'를 하면서, 충격과 함께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지금까지 우리가 예측하지 못했던 사건들이 또 얼마나 벌어지게 될 지, '충격 대반전'을 그려낼 세 사람의 등장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은 오는 16일(수) 밤 10시부터 지금까지 방송된 32회분을 압축한 하이라이트 형식인 '황후의 품격 모아보기'를 전격 공개한다. 이에 따라 '황후의 품격' 33, 34회 분은 오는 17일(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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