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동상이몽2' 라이머 안현모 부부가 시작부터 부부싸움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라이머는 힙합 레이블 '브랜뉴 뮤직'의 대표 겸 프로듀서, 안현모는 SBS 기자 출신 동시통역가다. 두 사람은 직업부터 식성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동상이몽 그 자체의 부부로 소개됐다. 라이머는 "저는 불도저고 아내는 햇살 같은 사람이다. (우리 부부는)아름다운 불도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안현모는 '아내의 취미는 공부'라는 라이머의 말에 "먹고 살려면 공부뿐"이라고 답했다.
두 사람의 집은 신혼빛으로 밝게 빛났다. 하지만 일상에는 달콤살벌한 긴장감이 흘렀다.
|
거실에서 공부하던 안현모가 남편을 계속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 것과 달리, 라이머는 소파로 직진에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퇴근 후 첫 만남이었지만, 대화 없이 정적만 가득했다.
라이머는 갑자기 공부에 바쁜 안현모에게 회사 보도자료를 부탁했고, 다시 정적이 흘렀다. 김숙은 "라이머씨는 본인이 필요할 때만 대화한다"고 지적했다.
라이머는 TV를 보기 시작했고, 안현모는 "나 공부 다하고 같이 보자"고 칭얼댔다. 하지만 라이머의 입은 안현모를 향했으되 눈은 TV에 꽂혀있었다. 안현모는 "나도 몰랐다. 난 계속 남편을 보는데 남편은 나를 안본다"며 당황했다.
TV 속 먹방 프로를 보던 라이머는 "배고프다. 먹고 싶다"며 입맛을 다셨고, 안현모는 "그냥 자면 되잖아"라며 참았던 분노를 폭발시켰다. 두 사람은 방송 첫날부터 부부싸움 위기에 처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