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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우새' 배정남과 변요한이 무명시절을 떠올리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배정남과 변요한은 힘들었던 무명시절의 아픈 추억을 서로 솔직하게 꺼냈다. 먼저 배정남은 "서울에 스무 살에 처음 상경했다. 나 모델할 때는 모델들이 나보다 다 키가 크지 않냐. 오디션장에 들어가면 '장난하나' 이런 눈빛으로 본다. 이미 편견을 갖고 보는 거다. 그 눈빛을 잊을 수 없다. 무시를 넘어선 눈빛이다"라고 떠올렸다.
이에 변요한도 "나도 오디션을 너무 많이 떨어져서 오디션장에 들어가자마자 연기가 안 나오고 계속 눈물이 났다. '내가 연기에 재능이 없나?' 그런 생각도 들었다. 모두가 느끼겠지만 '이게 가능성이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또 선배 이성민에게 감동 받은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캐스팅 확정된 후 첫 대본 리딩하는데 너무 긴장됐다. 리딩 후 나와서 이성민 선배님께 죄송하다고 했다. 근데 이성민 선배님이 '그냥 해'라고 웃으면서 어깨 툭 치고 가셨는데 그때 힘을 되게 많이 받았다. 지금도 늘 한결같은 선배님이다.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던 건 이성민 선배님 덕이 컸던 거 같다. 김대명 형도 그렇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변요한은 "지금 생각해보면 고마운 시간들이다. 앞으로도 힘든 일은 있을 거다"라며 "그때의 그 열정을 잊으면 안 될 거 같다"며 다시금 각오를 다졌다.
또 변요한은 과거 연기하는 걸 반대했던 부모님이 지금은 너무 좋아하신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중학교 때 연극을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그때 좀 더 적극적이었어야 했는데 부모님께는 말씀을 못 드렸다. 전역 후 배우가 되겠다고 하니 엄청 반대하셨다"고 말했다.
이후 부모님의 뜻에 따라 중국에 유학을 갔다는 변요한. 부모님은 변요한이 국제 무역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의 생각을 달랐다고. 변요한은 "난 유학 갔을 때 목표가 따로 있었다. 배우가 될 거니까 언어 하나는 배우자는 생각이었다"며 "한국 돌아왔을 때도 반대를 하셨지만 의지가 강해 보이니까. 그래도 지금 너무 좋아하신다"며 웃었다.
한편 이날 변요한은 갑자기 배정남에게 "빨리 형수님이 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배정남은 "나보다 네가 먼저 가겠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또 변요한은 "결혼식 때 내가 축의금을 꼭 받아주겠다"고 말했고, 배정남은 "그건 좀 위험하다"며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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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나가는 등산객으로부터 "실물이 훨씬 예쁘다. 10kg만 빼면 더 예쁠 거 같다"는 응원의 말에 더욱 열심히 산을 올랐다. 그러나 이내 지친 홍선영은 주머니에서 챙겨온 귤을 꺼내 폭풍 흡입했다. 또 얼마 뒤에는 주머니에서 오이를 꺼내 갈증을 해소했다. 그러나 홍선영은 "마요네즈를 찍어 먹으면 맛있을 거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다시 힘을 내 산을 오르던 홍선영은 "난 살 빼면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비키니 입고 뒤에서 찍는 인생샷을 찍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물속에서 비슷하게 해보려고 했는데 몸은 물에 담가져도 팔뚝이 나와서 그 여리여리한 느낌이 안 난다. 살 빼면 내 프로필 사진으로 할 거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에 홍진영은 "할 수 있다"며 용기를 북돋워 줬다.
노래까지 부르며 긍정적인 마인드로 산을 오르던 홍선영은 금세 또 지쳐서 주저앉아 귤을 먹었다. 이를 본 홍진영은 "5분 걷다 앉고 왜 그러냐. 귤 먹은 것만 해도 2kg 쪘겠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러나 홍선영은 "운동을 안 한 사람인데 오르막을 어떻게 계속 걷냐"며 "운동 안 하는 사람이 걸으면 살이 더 빨리 빠진다"며 티격태격했다.
홍선영은 홍진영의 독촉에 다시 등산을 했지만, 이내 또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그 사이 홍진영은 홍선영의 옷 주머니를 뒤졌고, 귤 무더기와 오이 2개, 초콜릿까지 나온 걸 보고 헛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홍선영은 "다 건강식 아니냐. 채소, 과일!"이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홍선영은 다시 힘을 내서 산을 오르는 듯 했지만, 끝도 없는 오르막에 "나 다른 운동해서 살 빼겠다"며 포기하고 돌아섰다. 이후 산에서 내려온 홍진영-선영 자매는 오리 로스구이 식당에서 "운동하고 먹는 밥맛이 최고"라며 폭풍 흡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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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5마리와 함께 산다는 김민교 부부는 순희에게 친구를 소개해주기로 했다. 김민교 부부의 반려견 콜라는 임원희와 순희 앞에서 화려한 개인기를 뽐냈다.
이에 임원희도 순희의 개인기를 보여주려고 애썼지만, 김민교로부터 "형 관절 꺾겠다"라는 말을 들으며 굴욕을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임원희는 "순희는 족보가 있다. 족보 올리는 값만 40만 원 들었다"며 진돗개 위엄을 뽐냈다. 이후 순희는 '족보' 얘기만 나오면 개인기를 깨알같이 자랑했다.
이후 임원희는 김민교 부부 집 구경에 나섰다. 결혼 10년 차에도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김민교 부부의 모습에 임원희는 은근히 질투심을 드러내며 집안 곳곳에서 트집을 잡아 폭소케 했다. 이에 김민교는 "아기가 없어서 신혼처럼 산다"며 겸손한 척하다가도 알뜰하고 애교 많은 아내 자랑을 멈추지 않는 '사랑꾼' 면모를 뽐냈다.
이날 임원희는 김민교 부부가 처음 뮤지컬 배우와 아르바이트생으로 만났다는 말에 "나도 연극할까. 아르바이트하는 분 없나 기웃거려야 하나"라고 속내를 드러내 폭소케 했다.
이어 최근에 썸을 탄 적이 없냐고 묻자 "썸이라도 타봤으면"이라며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또 "마음은 열려 있는데 을 쉽지 않다. 소개해주는 사람도 없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민교는 "같이 공연하는 후배가 있는데 37세다. 소개팅해볼 생각 없냐. 진짜 괜찮다"고 말했고, 김민교의 아내도 "여자가 봐도 괜찮은 여자"라고 추천했다.
그러자 임원희는 "소개팅하면 나야 좋다. 근데 날 좋아할까"라며 "낯가림이 심해서 소개팅해 본 적이 없다"며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은근히 "그분은 언제 시간이 되냐"며 12세 차이가 난다고 금세 나이 계산까지 해 웃음을 안겼다.
김민교는 추천한 후배 사진을 보여줬고, 임원희는 "미인이다"라며 눈을 떼지를 못했다. 그러나 또다시 "점점 자신감이 없어진다. 왜 이렇게 겁나지.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다"며 짠한 모습을 보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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