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SKY 캐슬' 찬희가 김서형의 작전으로 김보라 추락사건의 희생양이 됐다. 예상치 못한 전개에 시청률은 수도권 18.4%, 전국 16.4%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또 자체 최고를 경신했다.
사건 이후 줄곧 주영과 통화를 하던 예서는 "너 아침에도 혜나 자극했잖아. 혜나랑 아무 일 없었어?"라는 서진에게 혜나와 다퉜던 일을 털어놓았다. "강예서 아빠가 내 아빠라고, 내가 김혜나가 아니라 강혜나"라고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겠다는 혜나와 싸웠다는 예서에게 서진은 혜나와의 싸움을 절대로 발설해선 안 된다고 신신당부했다. 그리고 준상과 김은혜(이연수)의 사진, 혜나의 노트북과 핸드폰을 쓰레기차에 버렸다. 예서와 혜나의 싸움을 진진희(오나라)가 목격했다는 것을 모르는 채.
단순 사고가 아닌 타살일 가능성이 높아진 혜나의 추락. CCTV도 없는 상황에 조사를 하기 위해 형사들이 캐슬을 찾아왔다. "우리 예선 안방에서 이어폰 끼고 인강 듣느라 혜나가 떨어지는 줄도 몰랐고, 우리 예빈인 남자애들이랑 거실에서 슈팅 게임하느라 몰랐다"며 두 딸을 감싼 서진. "혜나하고 세리가 엄청 싸웠대요"라며 타깃을 돌렸다. 세리가 자신이 하버드생이 아니라는 소문을 낸 혜나와 마피아게임을 하다가 다퉜기 때문. 세리가 의심을 받자 노승혜(윤세아)도 "우리 세리만 싸운 건 아니라던데요"라며 우주와의 다툼을 폭로했다. 이수임(이태란)이 "이 캐슬 안에 있는 그 어떤 애보다 우리 우주가 혜나랑 친했어요"라며 나섰지만, 사건 최초 목격자인데다가 혜나의 핸드폰까지 잃어버린 우주도 의심을 받기 시작했다.
혜나의 추락 당시 예서와 통화했던 주영을 찾아간 서진. 통화 내용을 묻는 서진에게 주영은 "선생님, 나 진짜 김혜나 죽여 버리고 싶어요"라는 녹음을 들려줬다. 그리고 혹시 예서가 그랬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서진에게 "예서가 죽였든 안 죽였든 중요한 건 예서 현재 고3이란 사실입니다. 제가 맡은 이상, 예서는 결코 범인이 되어선 안 됩니다"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러자면 희생양이 필요할 텐데"라는 의미심장하면서도 섬뜩한 말에 이어, 우주가 혜나 살해 용의자로 체포됐다.
'SKY 캐슬', 오늘(12일) 토요일 밤 11시 JTBC 제16회 방송.
사진 제공 = 'SKY 캐슬' 방송 화면 캡처
lyn@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