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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편에서 그는 전형적이고 1차원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다른 캐릭터와 달리 어머니와 관심 병사 후임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부터 억울한 죽음으로 인해 분노에 휩싸이는 모습 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영화 전체 인물 중 가장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 또 그가 만든 1편의 어머니와 수화대화 장면은 '신과함께' 1, 2편을 통털어 '신과함께' 최고의 장면으로 꼽히며 관객의 눈시울을 뜨겁게 적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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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김동욱은 대본을 받고 곧바로 출연을 결정할 만큼 '어쩌다, 결혼'의 시나리오가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쩌다, 결혼'의 제작 취지에 대해 설명했다.
'어쩌다, 어른'은 '터널' '범죄도시' '성난황소' 등 연이어 흥행작을 탄생시키며 충무로 스타 제작자로 자리매김한 장원석 대표를 비롯한 충무로의 유능한 스태프들이 영화의 다양성 확대와 신인 감독, 자리매김하지 못한 배우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마음을 모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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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결혼'은 박호찬·박수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동욱, 고성희. 황보라를 비롯해 김의성, 임예진, 염정아, 조우진, 손지현, 유승목, 이준혁 등 충무로의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역할의 경중에 상관없이 출연을 결정하며 힘을 보탠 작품이다. 2월 13일 개봉된다.
"이런 제의를 받았을 때 굉장히 반가웠다. 그리고 재미있었던 시나리오에 대한 만족감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을 통해서 영화를 열정적으로 임했던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도 들었다. 그런 다양한 동기들이 영화를 선택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영화를 찍을 때는 '신과함께'가 어떤 결과를 만들지 몰랐는데 '어쩌다 결혼' 개봉 전에 그 작품이 큰 사랑을 받아서 정말 영광스럽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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