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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골목식당' 제작진 "고로케집, 프랜차이즈화 예상못해…향후 철저 검증"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1-09 10:3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고로케집 명의 변경은 건축사무소 때문이었다. 프랜차이즈 여부는 몰랐다."

'골목식당' 제작진이 청파동 고로케 사장의 '명의변경 요청 및 프랜차이즈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 측은 9일 "고로케집 사장님의 해명글에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어 바로잡는다"며 공식입장을 전했다.

앞서 고로케집에 대해서는 '개인 창업 가게가 아닌 부동산 회사에서 체인으로 운영하기 위해 만든 프랜차이즈 브랜드'라는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청파동 고로케집 사장인 김요셉씨는 자신의 SNS에 "부동산회사는 저와 공동사업자인 사촌누나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다. 고로케집은 A회사에 업종 추가로 사업을 시작했다"면서 "도움을 받긴 했지만 제가 번 돈 전부를 투자한 제 사업"이라고 밝혔다.

김요셉씨는 또 "작가님이 법인사업자로는 방송하기 어렵다, 개인사업자로 변경할 수 있냐 해서 누나와 공동 사업자로 변경했다"고 밝혀 급기야는 '방송 조작 논란'까지 불렀다.

이에 대해 '골목식당' 제작진은 "작가의 명의변경 요청 여부는 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 첫 대면 당시 가게 명의는 건축사무소여서 함께 방송하기 힘들다고 했다. 사장님은 '본인이 운영하는 가게고 건축사무소와 관계없다'고 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으니 명의를 변경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청파동 고로케집 선정 이유에 대해서는 "사전 조사 당시 다른 식당처럼 임대료를 내는 일 매출 10만원 내외의 영세 식당이라서 도움을 주고자 먼저 섭외 요청했다"면서 "사장님의 고로케집 프랜차이즈화는 제작진도 예상치 못했다"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골목식당'은 공인이 아닌 일반인 사장님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다. 일부 골목식당 사장님들 개인에 대한 과도한 비난을 경계하고 있다. 너그러이 봐주시길 요청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향후 출연자 섭외와 관련해 더 철저한 검증단계를 거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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