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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지병도 없었는데...교수 임용 앞두고 꽃다운 나이 돌연사"
1989년생인 맹유나는 16살에 데뷔한 천재 가수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2005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으로 처음 노래를 시작해 2007년 일본의 감성을 흔들었던 윤석호 감독의 드라마 '봄의 왈츠'의 OST '플라워(Flower)'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윤석호 감독이 16살 어린 나이의 맹유나를 선택했다는 것 만으로 가요계에 화제가 됐다.
2008년 싱글앨범 She Dreamed That She Was Flying Like A Bird에 이어 2009년 첫 정규 음반 'The Peacock 001'을 발매, 2010년에는 디지털 싱글로 '바닐라 봉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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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에는 '유나'로 활동명을 변경해 '사랑꽃'이라는 신곡을 공개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안타깝게도 이 곡이 유작이 됐다. '사랑꽃'은 지난 2016년 발표한 '장밋빛 인생' 이후 2년 만의 신곡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고인 홍대씬 인디밴드 더 크랙(The Crack)과 함께 '맹유나와 더 크랙'이란 이름으로 밴드를 결성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기도 했다.
소속사측은 "오는 6월에는 정규 3집 앨범을 준비중이었으며, 최근 모대학에서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빙을 받아 의욕을 보였다. 음악 창작에 대한 스트레스 외에는 특별한 지병도 없었는데 믿어지질 않는다"면서 가슴 아파했다.
특히 소속사 대표인 아버지 맹정호 대표는 "늘 음악과 창작 스트레스 속에 있었기에 그것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이제 하늘나라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하길 바랄 뿐"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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