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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하연수(29)가 "연애 못 한지 1년이 다 됐다"고 말했다.
특히 '연애의 온도'(13, 노덕 감독)에 이어 6년 만에 '그대 이름은 장미'로 두 번째 스크린 연기에 나선 하연수는 꿈 많은 소녀시절의 장미로 변신, 유호정과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여기에 첫눈에 반한 어린 유명환(이원근)과 풋풋한 로맨스, 장미와 철이 멤버 어린 최순철(최우식)과 찰떡 케미스트리를 적절히 펼치며 영화의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하연수는 극 중 가수를 꿈꾸는 장미가 무대와 연습실에서 부른 '너만의 장미' '그대 이름은 장미'를 직접 부르며 숨겨진 가창력을 뽐내며 영화 속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하연수는 "지금 남자친구가 없는지 1년이 다 됐다. 남자친구와 연애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평소에 먼저 누군가에게 연락하는 편은 아니다. 이번에 '그대 이름은 장미' 시사회에 지인을 50여명 초대할 수 있다고 해서 오랜만에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기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실제로 열애나 결혼을 숨기고 싶지 않다. 상대가 원하지 않는다면 힘들겠지만 그런게 아니고서야 열애를 숨기고 싶지 않다. 가능하다면 깨끗하게 맑게 자신있게 열애 사실을 밝히고 싶다. 평소 스스로 솔직하려고 한다. 내가 맞지 않은 옷을 입으면 숨막히고 힘들다. 물론 절제된, 노련한, 유연함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말 필요할 때는 나는 침묵한다. 진짜 내 목소리를 내야할 때는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숨기고 꽁꽁 싸매는 게 아니라 솔직하게 행동하는게 나답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그대 이름은 장미'는 지금은 평범한 엄마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감추고 싶던 과거를 강제 소환하며 펼쳐지는 반전 과거 추적 코미디다.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 채수빈, 하연수, 이원근, 최우식 등이 가세했고 조석현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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