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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중학생 딸의 친구를 성추행하고 살해한 '어금니 아빠' 이영학을 향한 세간의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한 문화부 기자는 "이 사건이 벌써 재작년이네요. 지난 2017년 10월, 국민들을 경악하게 한 살인 사건이 일어났다.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딸과 함께 시신을 유기한 비정한 아빠 이영학의 이야기다. 이 사건이 주목 받았던 이유는 이영학이 그 전에는 딸이 '거대 백악종'이라는 희소병을 앓고 있는데, 딸을 위해서 모금을 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로 TV에서도 굉장히 긍정적으로 소개됐었다. 그런데 추악한 이면이 드러난 거다. 딸의 병 명목으로 10년 이상 받은 후원금으로 본인의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데 쓰고, 고가의 외제차 구매 및 차량 개조로 사용했다. 그런 상황에서 사기, 무면허, 주거침입, 절도 등 전과 11범의 범죄자였다. 제일 충격적인 것은 '양아오빠'라는 닉네임으로 성매매를 알선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성매매 과정에서 아내까지 내몰았던 추악한 인간이다"고 이영학의 흉악함에 대해 말했다.
딸 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이영학은 감옥에서 반성은 커녕 의미심장한 계획을 세웠다고 MC 박수홍은 전했다.
홍석천은 "재판부도 심사숙고 후 내린 판결이겠지만 일반 국민들 정서상 이해할 수 없는 판결이다"고 분개했다.
이어 기자는 "여기서 더 충격적인 것이 있다. 이영학은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항소심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복수를 꿈꾸는 내용의 편지를 딸과 모친에게 보냈다. 딸한테는 '아빠 살려줘야 한다. 재판 때 판사님한테 빌어야한다. 그래야 우리가 더 빨리 볼 수 있다'고 편지를 썼다. 장애가 있는 딸에게 아빠 이영학은 의지할 수밖에 없는 대상이다. 딸은 아빠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는 거다. 이런 편지를 썼다는 자체가 계획적인 거다. 더 화가 나는 부분은 심신 미약 인정이 된다면 검찰·경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을 밝혔다"고 말해 출연자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기자는 "이영학은 자서전을 집필할 계획도 밝혔다. 편지에는 '나는 살인범이다'라는 제목으로 책을 쓰고 있다면서 출간이 되면 학원과 집에 갈 수 있다. 1년만 기다려라. 우리가 복수해야한다고 적혀있었다"면서 "아빠가 딸에게 할 말은 아니지 않나"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다른 기자 역시 "인간이 인간한테 이런 말을 하면 안 되는 거다"라며 이영학의 추악함에 분개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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