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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전 세계 영화 관객들에게 3D 비주얼 충격을 선사하며 영화계의 판도를 바꾸었던 '아바타'. '아바타'의 제작진들이 '알리타'로 다시 한번 혁신적인 비주얼 혁명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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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카메론의 오랜 염원 끝에 완성된 '알리타'는 풋티지 영상만으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사랑하며 시선을 완전히 빼앗았다. '아바타' 이후 제임스 카메론과 재회한 시각효과의 선구자 웨타 디지털(Weta digital)이 한층 진일보한 퍼포먼스 캡처와 3D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번도 본적 없던 26세기 미래의 모습을 완벽히 구현한 것. 특히 조금의 이물감 없는 사이보그 '알리타'의 피부, 근육의 움직임은 신선한 충격마저 선사한다.
이날 김기범 CG 감독은 "일본 원작 '춘몽'을 접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세계관과 캐릭터에 매료돼 실사화를 결정했다. 하지만 당시 기술로는 시각화가 어렵다고 판단해 연기가 됐다. 이후에는 '아바타'를 진행하느라 제작이 연기가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후에 제임스 감독이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을 만났고 초반에 작업했던 '알리타'의 600페이지의 노트를 넘기게 됐고 이후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알리타'를 각색을 해 이 프로젝트가 진행되게 됐다"고 제작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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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기범 감독과 마이크 감독은 '알리타'의 세심한 얼굴과 표정 구현에 막대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감독은 "알리타는 정말 우리의 큰 야심을 드러내는 캐릭터다. 카시로의 만화에서 시작했지만 그 후 컨셉다큐를 완성했고 어떻게 배우를 통해서 완성해나갈지 고민했다"며 "가장 힘들었던 건 눈이다. 알리타라는 캐릭터가 눈이 큰데 큰 눈을 가지면서도 어떻게 균형적으로 얼굴을 구현할까 고민이 많았다. 얼굴을 구현하는 건 근육과 뼈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그런 모든 것들을 구현하려 했다. 퍼포먼스 캡쳐라는 건 단순히 몸의 움직임뿐 아니라 얼굴 표정까지 구현하는 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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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감독은 기존의 모션캡쳐 촬영과 달리 '알리타'는 그린 스크린이나 블루 스크린 없이 촬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들이 상상해서 연기하는 것이아닌 모든 세트와 모든 소품을 구현해서 배우의 실제 연기를 끌어내기 위한 무한한 노력을 했다. 또한 모든 것들은 3D로 촬영했다. 작업에 더 많은 공이 들어 갔다는 이야기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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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을 맡고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메가폰을 든 드림 프로젝트 '알리타: 배틀 엔젤'에는 로사 살라자르, 크리스토프 왈츠, 키언 존슨, 마허샬라 알리, 제니퍼 코넬리 등이 출연한다. 오는 2월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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