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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아모르파티' 허지웅 "대장·동지 같은 엄마, 자랑스럽다" ♥고백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9-01-07 10:26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모르파티' 허지웅이 어머니를 향한 뜨거운 애정을 고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아모르파티' 5회에서는 크루즈에서 단합대회를 즐기고 마지막 밤을 보내는 싱글 황혼(이하 '싱혼')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청아 아버지의 하모니카 연주를 시작으로 나르샤 어머니의 풍선 아트, 이청아 아버지와 허지웅 어머니의 깜짝 듀엣 공연이 이어졌다. 배윤정 어머니는 먼저 떠나간 남편을 그리워하며 '남자는 여자를 귀찮게 해'를, 하휘동 아버지는 나훈아의 '사랑'을 열창했다.

이어 싱혼들에겐 출연진들의 깜짝 손편지가 주어졌다. 나르샤는 "지난 우리의 삶은 너무도 힘들고 치열했지만 이제야 보상을 받는 기분"이라며 남다른 심경을 드러냈고, 하휘동은 "이번 여행이 아버지의 첫 해외여행인걸 알고 놀랐다. 다음 여행 함께 가요"라고 진심을 전했다.

허지웅의 고백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허지웅은 "누군가에겐 따뜻하기만 한 두음절 단어일 텐데 내겐 좀 달라. 내게 엄마는 투사, 대장, 동지가 떠오르는 존재"라며 "그런 시간을, 세월을 엄마랑 나랑 태웅이가 살아냈다. 우리가 참 자랑스럽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허지웅은 "소년이던 시절 엄마 지갑에서 돈을 훔쳤다가 경찰서 앞에 끌려간 적이 있다"고 고백하며 "자수하라 말하고 엄마가 집에 간줄 알았다. 그 앞에서 몇시간을 우물쭈물했는데, 얼마 전에야 엄마가 숨어서 날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았다"고 아련한 감회를 고백했다.

허지웅의 어머니는 "나는 그때의 엄마보다 나이를 더 먹고도 여전히 꼬맹이 같다. 강하고 현명한 엄마가 옳은 길로 떠밀어주고 숨어서 지켜봐주면 엄마처럼 어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아들의 고백에 "지웅이가 요즘 많이 힘든 것 같다"고 답했다. 허지웅의 악성림프종 암투병 사실이 밝혀지기 전임에도, 엄마와 아들 사이에 통하는 마음이 엿보였다.

tvN '아모르파티'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40분에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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