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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조덕제의 아내가 남편이 진행하는 유튜브에 출연해 남편의 결백을 주장했다. 조덕제는 영화 촬영 중 배우 반민정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9월 유죄를 선고 받은 뒤 유튜브를 통해 지속적으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면서 "영화 촬영 당시 성추행이 가능한지 의문스러워 집에서 (실험을) 해본 적이 있다"며 "마트에서 비슷한 옷을 구해서 속옷을 입고 그 위에 팬티스타킹 신고 바지를 입은 뒤, 뒤에서 손이 들어가는지 안 들어가는지를 해봤지만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이유린 역시 비슷한 실험을 해봤지만, 강하게 저항하면 절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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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상고머리를 한 사람들이 워마드다. 실제로 얼굴을 본 적도 있다"고 말하자, 조덕제는 "잠입 촬영을 해보겠다. 잠입 촬영하면 또 몰카라고 할 수도 있으니 잠입 인터뷰를 해보겠다"라며 워마드 시위 현장 촬영을 예고하기도 했다.
그간의 소송 과정에서 법정을 같이 지켰다는 조덕제 아내는 재판 결과가 "안 좋으면 어떡하지 하는 불안감, 두려움이 있었다"고 털어놓은 뒤, "조덕제 아내로 살 수밖에 없다. 남편을 혼자 있게 두진 않을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를 촬영하던 중 반민정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랜 소송 끝에 대법원은 지난해 9월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의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 그러나 조덕제는 여전히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급기야 아내까지 얼굴을 공개하고 나서면서 법정을 벗어난 장외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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