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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다 거지 같다 아름답다' 류승수, 찌질 vs 귀염 '반전 매력'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1-07 10:1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류승수의 반전 미소가 포착됐다.

tvN 드라마 스테이지 '개 같다 거지 같다 아름답다' (극본 임창세 / 연출 임태우)에서 펜션주인 '병태'로 등장한 류승수의 촬영 현장을 공개,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표정으로 촬영에 임하다가도 쉬는 시간 후배 앞 무장해제된 해맑은 미소를 지어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공개된 사진은 드라마 '개 같다 거지 같다 아름답다'의 촬영 현장으로 병태(류승수 분)가 유림(경수진 분)을 쫓아온 해결사에게 잡혀 펜션 창고에 갇힌 장면이다. 류승수는 이유도 모르고 잡힌 억울한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실감나는 표정연기를 선보이며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하지만 쉬는 시간에는 경수진과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따사로운 눈웃음을 지으며 환하게 웃고 있어 촬영 때와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기도.

지난 5일(토) 밤 12시에 방송된 드라마 '개 같다 거지 같다 아름답다'에서는 팬션 주인 병태와 친환경에서 존엄하게 죽고 싶은 펜션 손님 경수(류성록 분), 살날이 얼마 남지 않은 유림의 만남이 그려지는 것과 동시에 이 세 명이 서로에게 소소한 힐링을 전하며 치유해나가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류승수는 빚 때문에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펜션 주인으로 아내, 딸과 헤어지고 펜션은 압류당할 위기에 자살을 결심했지만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방문하며 의도치 않은 죽음들과 대면하는 '병태'역을 맡아 코믹하고 짠내나는 모습부터 다른 사람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성숙한 모습까지 폭 넓은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자살을 방조하는 비겁한 면모 이외에도 직장 내 성추행을 하는 상사에게 쓴 소리를 내뱉는 의협심뿐 아니라 본인을 기다리는 딸에게 인형 탈을 쓰고 다가가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등 캐릭터 내면의 다양한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는 열연으로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이렇게 드라마 스테이지를 통해 또 한번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한 류승수는 오늘 (7일) SBS '동상이몽'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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