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골든디스크 종합] 아이콘, 음원 부분 골든디스크 대상…"故전태관 추모"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9-01-05 19:49


제33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가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아이콘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1.05/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그룹 아이콘이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원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9 제 33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음원 부문 시상식이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박민영의 진행으로 개최됐다.

대상은 아이콘에게로 돌아갔다. 아이콘은 지난 한 해 '사랑을 했다'로 큰 사랑을 받았다.

아이콘 비아이는 "굉장히 소름이 돋는다. 몸이 떨린다"며 '아이코닉'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는 "여러분들의 기억 속에서 살 수 있어서 영광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음원부문 첫 본상 수상자는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한 로이킴과 청하였다.

로이킴은 "5년 전에 골든디스크에서 방탄소년단과 신인상을 받은 이후 오랜만에 골든디스크 본상을 받을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올해는 덜 슬프고 희망적인 노래로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청하는 "솔로 데뷔 이후 골든디스크 참석은 처음이다.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묵직한 트로피의 무게 만큼 책임감을 갖고 활동하겠다"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제33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가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워너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1.05/

제33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가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트와이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1.05/

제33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가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블랙핑크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1.05/
볼빨간사춘기와 블랙핑크도 본상을 수상했다.


볼빨간사춘기는 "2018년에 '여행'으로 많은 분들과 여행의 감성을 공유했는데, 2019년에는 여러분 마음을 따뜻하게 할 수 있는 노래 들려드리겠다"며 "새 앨범으로 인사 드릴 때마다 관심 가져주시고 예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블랙핑크는 "올해로 골든디스크에 3번째 오게 됐는데 올 때마다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많은 사랑 주시는 블링크 감사하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19년 블랙핑크와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한해 가장 많이 울려 퍼졌던 노래의 주인공인 트와이스와 아이콘도 본상의 영광을 안았다.

트와이스는 "연 초부터 좋은 상 주셔서 2019년에도 더 열심히 시작할 수 있는 것 같다. 멤버들도 너무 수고했고 '원스' 너무 고맙다"며, 아이콘은 "아이코닉 덕분에 행복한 한해가 된 것 같다. 우리 천천히 오래가자"며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마마무와 모모랜드도 본상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마마무는 "올해는 모든 분들이 아프지 않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열심히 하는 마마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모모랜드는 "항상 꿈꾸고 동경하던 시상식에 참석한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본상이라는 큰 상을 받아서 뜻깊고 감사하다"며 "올해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과 빅뱅이 본상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다.

방탄소년단은 "'아미' 음원 부분까지 와주셔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사랑하다"며 "좋은 음원 준비하고 있다. 좋은 음원으로 인사 드리겠다"고 전했다.


특히 봄여름가을겨울이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김종진은 "1992년에 '10년 전의 일기를 꺼내어'라는 노래로 골든디스크상을 받았을 때 그땐 둘이 올라왔지만 지금은 혼자 올라왔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 30년 음악을 하는 동안 봄여름가을겨울이 한 게 아니라 여러분이 음악을 들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가능했다. 오늘 이 상을 나 혼자 받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과 함께 받고 싶다"며 "여러분이 있어서 외롭지 않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후 故 전태관을 추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워너원 이대휘가 봄여름가을겨울의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워너원 김재환은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언제나 겨울', 이대휘와 김재환, 정인이 '브라보 마이 라이프'를 부르며 전태관을 추모했다.


제33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가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볼빨간 사춘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1.05/

제33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가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걸그룹 여자 아이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9.01.05/
데뷔곡 '라타타'에 이어 신곡 '한'까지 연이어 히트를 시킨 (여자)아이들이 신인상을 수상했다.

아이들은 "2019년 새해 초부터 기쁨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올 해는 앨범도 준비하고 있고 리얼리티도 곧 한다. 앨범과 리얼리티로 행복을 드리는 아이들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스트 힙합은 위너 송민호가 수상했다.

송민호는 영상을 통해 "솔로 첫 정규 앨범으로 큰 사랑을 응원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재 위너 'Millions(밀리언즈)'로 활동도 하고 있다. 위너도 지켜봐 달라. 2019년에도 송민호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의 발라드는 지난해 '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로 음원차트를 올킬한 임창정에게 돌아갔다.

임창정은 "지난 한 해 동안 열심히 활동하시고 최선을 다해서 이 자리에 와 계신 후배 여러분 상 탄 거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아들들아, 아빠가 오늘 방탄소년단도 보고 아이콘, 워너원도 보고 아주 호강한다. 부럽지? 아빠처럼 잘 되려면 열심히 살아야 한다"며 유쾌한 소감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한 해 음원킹의 면모를 과시한 워너원과 2018년 차트 역주행과 함께 음악방송 10관왕을 달성한 여자친구가 베스트 남녀그룹상을 수상했다.

여자친구는 "곧 4주년을 맞이하게 됐는데 4년 동안 큰 사랑을 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14일 신곡으로 컴백하게 됐는데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워너원은 "항상 열심히 하고 초심 잃지 않은 워너원 되겠다"며 "앞으로도 큰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1월 30일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을 심사한다. 음반 판매량·디지털 음원 이용량 등 정량 평가로 대상·본상·신인상 후보를 꼽는다.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5~6일 양일간 개최됐다.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은 5일 개최돼 이승기와 박민영이 MC를 맡았고, 6일 음반 부문 시상식은 성시경, 강소라가 진행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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