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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SKY 캐슬' 김서형을 향한 염정아의 의심과 분노가 터졌다. 하지만 김서형은 여전히 여유로운 웃음을 지으며 속셈을 궁금케 했다. 이에 시청률은 수도권 14.4%, 전국 13.3%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주영은 해명을 요구하는 서진을 케이(조미녀)의 놀이방으로 데려갔다. 그리고 "남편이 죽고 천재였던 딸마저 코마상태에 빠졌는데도, 누구 하나 위로는커녕 혐의를 벗은 저를 살인마로 확신하며 손가락질 해댔습니다"라며 자신의 치부를 드러냈다. "뛰어난 아이들을 케어하면서 제 상처가 치유되기 시작하더군요"라는 말에 서진은 다시 주영을 믿게 됐다. 그러나 혜나의 뒷조사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주영을 바라보는 조선생의 표정은 석연찮았다. 서진의 의심이 커질수록 주영은 "너의 길 안내자는 오직 한 사람. 서울의대까지 너를 안전하게 안내해줄 김주영 선생님이야"라며 예서의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세뇌를 당하며 주영을 극도로 신뢰하게 된 예서는 혜나에게도 "김주영 쌤이 그러셨어. 넌 내 학습도구일 뿐"이라고 말하곤 했다.
노승혜(윤세아)에게도 차세리(박유나)의 거짓말로 인한 후폭풍이 닥쳐왔다. "이모한테 전화 왔었어. 하버드 측에서 6만2천 달러를 배상해 달랬대"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물은 승혜. 하지만 세리는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난 뭐 편한 줄 알아? 나도 죽겠어. 나도 힘들어. 아빠 알게 되면 아마 날 죽일지도 몰라"라는 심정을 토로했고, 결국 "하버드, 하버드 노랠 불렀잖아! 엄마아빤 날 사랑한 게 아니라, 하버드생 차세리를 사랑한 거겠지"라며 집을 나갔다. 우연히 차서준(김동희)과 세리가 다투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 혜나. 서진과 준상에게 "세리언니가 와이드너 도서관에서 사흘 밤을 샜다고 했잖아요? 찾아보니까 와이드너 도서관도 24시간 여는 게 아니에요. 전부 다 거짓말이었나봐요"라고 말해, 세리의 거짓말이 캐슬 전체에 퍼지고 말았다.
수임을 통해 영재의 이야기를 전해들은 서진. 미처 몰랐던 진실들은 주영을 향한 의심을 폭발시켰다. 결국 조선생을 만나 "혜나, 뒷조사 하셨죠"라고 단호하게 물었고, 조선생은 준상과 김은혜(이연수)의 사진과 문자메시지를 보여줬다. 그리고 "이걸 알고도 혜나를 우리 집에 들이라고 강권을 했다는 거죠"라는 서진에게 대답 대신 "대표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모시고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라고 주영의 뜻을 전했다. 분노가 극에 달한 서진과 여유로운 웃음을 짓는 주영, 두 사람은 어떻게 대립할까. 'SKY 캐슬', 오늘(5일) 밤 11시 JTBC 제14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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