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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제이콥과 스웨덴 3인방이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아드레날린이 넘치는 여행으로 재미를 안겼다.
제이콥이 준비한 여행은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즐기는 친구들의 취향에 맞춘 '아드레날린 투어'다. 스웨덴 4인방의 첫 번째 일정은 번지점프였다. 높은 번지대를 본 스웨덴 친구들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였는데. 기대감을 잔뜩 드러낸 야콥과 패트릭과는 달리 빅터는 창백해진 얼굴로 손을 벌벌 떨기 시작했다. 특히 이들이 체험할 번지점프는 아파트 15층 높이에서 맨몸으로 떨어지는 줄 없는 번지다.
아찔한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체험에 빅터는 "이번 아드레날린 여행은 날 놀리려는 거군", "이건 바이킹만 가능하겠어"라고 말하며 좌절했다. 반면 시종일관 태연한 모습을 보이던 제이콥이 번지점프 체험에 앞서 "나도 고소공포증이다"라고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그는 친구들의 겁먹은 모습을 보고 싶어 자신의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꾸민 것.
빅터는 자신의 차례가 되자 체념한 얼굴로 번지대에 올랐다. "나 너를 증오해 제이콥"이라고 소리치며 오른 그는 정작 극강의 공포로 소리도 제대로 지르지 못하고 떨어졌다. 창백해진 그는 땅을 밟자마자 바닥에 쓰러졌다.
마지막으로 제이콥이 번지대에 올랐다. 막상 아찔한 번지대의 높이를 본 제이콥은 온몸을 떨었고 울음이 섞인 외침을 하며 하강했다. 안전하게 체험을 마친 4인방은 서로를 감싸 안으며 "우리가 해냈어"라고 이야기했다.
두 번째 액티비티 체험은 온라인 게임을 실제로 구현한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이다. 제이콥과 야콥, 빅터와 패트릭이 팀을 이뤘고 시작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펼쳤다. 투 야콥팀은 요란하게 존재감을 드러내며 게임장을 누볐지만 빅터와 패트릭에게 여러번 총을 맞았다. 이에 제이콥은 헬맷을 쓴 머리를 흔드는 작전을 펼치며 더욱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결국 투 야콥팀이 승리했다. 스웨덴 4인방은 레이저택 전투에 몰입해 마음껏 아드레날린을 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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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은 능숙하게 메뉴를 주문함과 동시에 젓가락질이 서툰 빅터에게 직접 반찬을 먹여주는 등 피로와 배고픔을 호소하는 친구들을 살뜰하게 챙겼다. 곧이어 신선한 육질과 환상적인 마블링이 살아있는 한우의 자태를 보자마자 친구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그릴 마스터' 제이콥이 구어준 고기를 맛본 친구들은 "입 안에서 녹아버려", "인생 최고의 고기야"라며 그 황홀한 맛에 푹 빠졌다.
한우를 남김없이 싹쓸이한 친구들에게 제이콥은 후식으로 냉면을 주문했다. 배가 부르다던 친구들은 "이런 맛이 있다니, 감동했어"라고 말하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저녁 식사를 즐겼다.
제이콥은 친구들의 취향에 맞춘 황토 숙소를 예약했다. 특히 목수 패트릭은 세심하게 나무를 구경하며 사진으로 기록하기도. 스웨덴 4인방은 침대가 없는 온돌체험과 더불어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장난을 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숙소 바로 옆 위치한 황토 찜질방을 친구들에게 소개했다. 친구들은 스웨덴과는 다른 낯선 스타일이지만 약재 향이 가득한 체험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진지함도 잠시 바이킹들의 자존심 대결이 시작됐다. 고온의 찜질방에 들어간 4인방은 팔굽혀펴기를 하며 서로를 자극하는 자존심 대결로 웃음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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