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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도올아인 오방간다'의 도올 김용옥이 유아인에게 느낀 특별함을 강조했다.
김용옥은 두 사람이 함께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영화 '버닝'을 보고 유아인의 연기에 감명받았다. 내면이 표현하고픈 충동으로 가득찬 특이한 배우"라며 "이창동 감독님을 통해 첫 만남을 가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유아인을 우리 집에 불러 밥을 함께 먹었는데, 유아인이 우리집 흰쌀밥에 반해버렸다. 그 모습에 내가 다시 반했다. 많은 음식 중에 하필 흰쌀밥의 맛을 느꼈다니 대단한 경지"라며 "배우가 사실 이런 방송에 나오는게 별 득이 없다. 집에 모셔다놓고 간신히 설득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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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은 "유아인은 그야말로 '실전적 의미'의 질문을 던진다. 다 좋은 얘기지만 그래서? 라는 그 자세가 제겐 참 고맙다"면서 "바야흐로 한류의 시대다. 저보다는 유아인이야말로 현대 사회의 주역 아니냐. 이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는 것도 배우의 중요한 역할이다. 나이를 먹어가는 내 입장에선 유아인과 한 무대에 서는 게 영광"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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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터넷만 켜도 만나고 교류하고 소통하는 세상 아닌가. 그런 투쟁을 위해 이루고 싶은 건 결국 평화와 더 좋은 삶의 방식"이라며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해 고민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될 거다. 솔직하기로 작정했다.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이 시대의 스승 김용옥과 거침없이 자신을 표현하는 배우 유아인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함께 하는 방송이다. 신개념 지식 버라이어티 쇼 '도올아인 오방간다'는 오는 1월 5일(토) 저녁 8시에 KBS1에서 첫 방송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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