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3대째 폭력·협박"…신동욱, 조부 "효도사기" 주장에 가정사 고백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9-01-03 15:04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신동욱이 조부와 '효도 사기'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신동욱은 "조부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어두운 가정사까지 공개했다.

올해 96세인 신동욱의 조부는 2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신동욱에게 효도를 전제로 집과 땅을 물려줬지만 신동욱이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신동욱의 연인이 자신을 쫓아내려 하고, 신동욱은 소유 토지 전부를 가져갔다고 비판하며 땅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동욱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말하기 조심스럽다. 변호사 님과 말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신동욱 소속사 스노우볼엔터테인먼트는 3일 신동욱 법률대리인의 입장을 전하며 반박에 나섰다. 소속사 측은 신동욱이 현재 조부와 소송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신동욱의 법률대리인은 "신동욱 씨는 현 조부와 소송 중에 있다. 신동욱 씨와 조부 간 소유권이전등기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됐으며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동욱씨의 조부는 과거 아내, 아들, 손자 등 3대에 걸쳐 가정 폭력, 폭언, 살인 협박은 물론이거니와 끊임없는 소송을 진행하며 신동욱씨를 비롯 가족 구성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줬다"면서 "그렇기에 이번 소송과 관련하여 신동욱씨와 그의 가족들이 느낀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그 이상"이라고 신동욱의 어두운 가정사를 공개했다.

이어 "조부의 주장은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린다"면서 "신동욱씨의 조부와 신동욱씨는 계약상 필요한 서류들을 당사자간 직접 발급, 담당 법무사 집행 하에 모든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 때문에 엄준하고 적법한 법의 절차에 따랐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라고 모든 절차가 적법하게 이뤄졌음을 강조했다.


'효도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조부와 어두운 가정사까지 밝히며 조부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한 신동욱. 양측 진실공방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다음은 신동욱 측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배우 신동욱씨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신율의 담당변호사 송평수 입니다.

신동욱씨의 조부가 신동욱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유권이전등기말소소송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공식입장을 보내드립니다.

신동욱씨는 현재 조부와의 소송 중에 있습니다. 신동욱씨와 조부 간 소유권이전등기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되었으며, 법원의 정당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과거 신동욱씨의 조부는 아내, 아들, 손자 3대에 걸쳐 가정폭력, 폭언, 살인 협박은 물론이거니와 끊임없는 소송을 진행하며 신동욱씨를 비롯 가족 구성원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소송과 관련하여 신동욱씨와 그의 가족들이 느낀 상심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 그 이상일 것입니다.

더하여 조부의 주장은 허위 사실임을 알려드립니다. 신동욱씨의 조부와 신동욱씨는 계약상 필요한 서류들을 당사자간 직접 발급, 담당 법무사 집행 하에 모든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하였습니다. 때문에 엄준하고 적법한 법의 절차에 따랐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신동욱씨의 드라마 방영 시기에 이와 같은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가 이루어진 것에 대하여 강한 유감을 표합니다. 원만한 해결을 원하는 신동욱씨와 그 가족의 뜻을 존중해 적법한 법의 절차를 진행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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