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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오늘(3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인생다큐 - 마이웨이'에는 1970년대 배우이자 제작자로 유명했던 한지일이 출연한다.
왕년의 톱스타 한지일은 미국 생활을 끝내고 돌아와 현재 서울의 한 호텔에서 웨이터로 일하고 있다. 고희가 넘은 노인이 웨이터 일을 하는 게 좀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는 "너무나 감사한 일"이라며 "흰머리 노인이 서빙을 해서 싫지 않냐고 (손님에게) 물어봤는데 오히려 재밌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한다. 단정한 옷차림과 깔끔한 외모,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웨이터라기보다는 마치 호텔 지배인 같은 그의 모습은 함께 일하는 레스토랑 직원들에게도 인정받을 만큼 성실한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한지일은 50년 지기 친구인 가수 장미화와 만난다. 젊은 시절부터 인연을 쌓아온 두 사람은 오랜 친구이자 함께 봉사해온 봉사 메이트. 봉사하는 삶에서 보람을 느낀 그는 미국에서도 꾸준히 봉사하며 지냈다고 회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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