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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백종원의 골목시장'에 출연 중인 청파동 고로케 사장 김요셉 씨가 '금수저·건물주' 논란에 직접 해명했다.
3일 오전 방송한 SBS '좋은 아침'에 셰어하우스 건물주의 사촌동생으로 소개돼 논란에 휩싸였다. 청파동에서 셰어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는 여사장은 "1층은 상가로 사촌동생에게 임대를 주고 있다"고 설명한 것. 지난 2일 밤 '백종원의 골목시장'에서 장사가 서툰 초보 사장님으로 등장했던 김요셉 씨가 다음날 같은 방송사 아침 방송에서 건물주 사촌 동생으로 소개되자 시청자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영세한 자영업자를 돕고 죽은 골목 상권을 살리자는 프로그램의 취지에 완전히 반하는 섭외이기 때문.
그는 "흔히 말하는 금수저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며 "취업도 장사도 어려운 시기에 패기와 열정 하나 갖고 사업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청파동 건물에서 장사를 시작한 것도 누나의 지인이 건물주였기 때문"이라며 "사촌누나는 해당 건물주와 친분이 있어 현재 건물 상층부를 건물주와 함께 쉐어 하우스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SBS하우스'가 지난 11월 촬영했고, 1주일 뒤에 '골목식당' 작가님의 섭외가 들어왔다"고 덧붙였다.
방송 편의상 '건물주의 지인의 사촌동생'으로 설명이 나가지 않고 '건물주의 사촌동생'으로 자막이 나간 것이라며, 본인 입장에서는 방송을 통해 몇 오라도 고로케 집 홍보가 가능하기에 편의상 건물주 동생으로 촬영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씨는 "시청자들에게 오해를 만든 점 죄송하다"며 "우연치 않은 기회에 도움을 주신 백종원 대표님께도 누가 되지 않을지 너무나도 걱정스러운 마음"이라고 우려했다.
SBS '좋은 아침' 측도 "편집상의 실수"라며 "건물주는 고로케집 사장의 사촌 누나의 친구이며 고로케집 사장은 건물주 가족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자막도 추후 수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골목식당' 제작진도 "일반인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기에 사적인 정보를 언급하기 어렵다"면서도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아들이고 적극 수용해 방송에서 충분히 설명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고로케 사장은 고로케를 만드는 실력도 없이 수만가지 다양한 핑계를 대는 모습으로 백종원과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은 "왜 하필 SBS 지상파 방송사가 비슷한 시기에 같은 곳을 찾아가 촬영을 했는지, 우연이 겹치다 보니 우연 같지 않은 상황이 나왔다"며 의혹을 거두지 않고 있다. 또한 "절실하지도 않은 아주 어렵지 않은 가게까지 솔루션을 해줄 필요가 있느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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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파동에서 미스터고로케를 운영하고 있는 김요셉 입니다.
우선 본의 아니게 시청자분들이 오해를 하게 만든 점 사과의 말씀부터 올리겠습니다.
저는 전라남도 목포에서 태어나, 현장에서 일하시는 아버지와 주부이신 어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흔히 말하는 금수저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입니다. 군대 가기 전에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떠나 고기공장에서 노동을 하며 열심히 모은 돈 3,000만원과 사촌누나에게 빌린 돈을 합쳐 창업을 시작해 보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취업하기도 어렵고 돈벌기도 어려운 팍팍한 현실에 오직 패기와 열정하나 갖고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미스터고로케는 본인과 사촌누나(청파동 건물주 아님)가 공동사업자로 사업자 등록을 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창업자금이 부족해서 일부를 사촌 누나로부터 빌려서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이 청파동 건물에서 장사를 시작하게 된 것도 누나의 지인이 집주인이었기 때문에 어렵게 모은 보증금을 떼이거나 ?겨나지는 않겠구나 안심하고 장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촌누나는 해당 청파동 건물 건물주와 친분이 있어 현재 건물의 상층부를 건물주와 함께 쉐어하우스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도 청파동 건물주의 임차인일 뿐이고 누나도 청파동 건물주와 쉐어하우스 동업인일 뿐입니다. 사촌 누나도 평범한 주부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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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하우스 측 촬영은 본인과 상관없이 청파동 건물주와 협의해서 진행된 부분이었으며, SBS하우스 측의 촬영 취지가 작은 협소주택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사례에 대해서 촬영하는 부분이었고, 건물주와 사촌누나와의 친분관계로 현재 청파동 건물 쉐어하우스를 같이 운영하고 있다 보니 수익형 상가 운영에 대해 함께 거론하지 않을 수 없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나는 방송에 나오거나 언급되는 것을 꺼려했기 때문에 누나를 촬영할 수 없었고, 방송 편의상 건물주의 사촌동생으로 잠깐 인터뷰에 응하는 걸로 촬영하였습니다. '건물주의 지인의 사촌동생'이라는 설명을 하기가 복잡하기도 했으며, 그 당시에는 SBS골목식당에 Pick이 돼서 촬영이 하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도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여 제 입장에서는 하우스 촬영하면서 단 몇 초라도 고로케집을 홍보하고자 편의상 건물주 동생으로 촬영을 하게 되었습니다.
헌데 이후에 골목식당을 촬영하게 되면서 정신없었고 예전에 촬영된 부분은 방송에 나갈지 어떨지도 모르고 또 잊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사실 오늘 아침에 방송나간 것도 저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여 시청자분들이 오해하게 만드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저는 청파동 건물주와 전혀 무관하며 월세를 내는 임차인일 뿐입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분들 오해 하게 만든 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며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백종원 대표님께 가르침을 받고 새롭게 거듭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우연치 않은 기회에 도움을 주신 백종원 대표님께도 누가 되지 않을지 너무나도 걱정스러운 마음입니다.
많은 관심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젊은 패기와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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