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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혼인신고→결혼계약서"…'비스' 이사강♥론, 러브스토리 대방출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9-01-01 21:49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비디오스타' 이사강과 론이 러브스토리를 대방출했다.

1일 밤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부럽! 더럽! 오~럽♬ 특집! 찾았다 내 사랑♬' 편으로 꾸며져 이사강-론 커플과 개그맨 김인석, 윤성호가 출연했다. 특별 MC로는 신아영이 합류했다.

2년 차 커플인 이사강-론은 이날 결혼 발표 후 처음으로 방송에 함께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오는 1월 27일 결혼을 앞둔 두 사람은 결혼 소감을 묻자 극과 극 대답을 했다. 이사강은 "난 무덤덤한데 론은 설레여서 잠을 못 이루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론은 "웨딩촬영 할 때도 떨리고, 혼인신고 하러 갔을 때도 그 전날에 너무 좋아서 잠을 못 잤다. 지금도 항상 설레고 떨린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두 사람은 이미 법적으로 부부 상태라고. 론은 지난 11월 26일 혼인신고를 마친 사실을 밝히며 "혼인신고를 빨리한 진짜 이유는 차를 사려고 했는데 보험이 같이 돼 있어야 한다고 해서 그렇다"며 현실적인 이유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사강은 1년 전 '비디오스타' 출연 당시 "결혼은 망한 거 같다"고 한 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그때 론을 만나고 있을 때였다. 근데 썸타고 있는 중이었다. 결혼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정말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고 털어놨다. 이에 론은 "그때 내가 '비디오스타'를 보고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더 애정을 쏟았다"며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사강과 론의 러브스토리도 공개됐다.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만나 첫눈에 반했다는 두 사람. 론은 "원래 지인 때문에 알고는 있었는데 친하지는 않았다. 근데 영화제에 갔는데 이사강이 드레스를 입고 나오는 순간 내가 첫눈에 반해버렸다. 그래서 난 오늘 이 여자의 왕자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사강 또한 "높은 계단에서 론이 손을 잡아주는데 내가 공주님이 된 기분이었다"며 첫눈에 반했음을 털어놨다.

이날 론은 두 사람의 결혼 발표가 빨리 난 이유가 빅플로 멤버 의진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멤버들과 같이 웨딩촬영을 하려고 했는데 의진이 하필 웨딩 촬영일과 방송 촬영이 잡혔다. 근데 스케줄 조율 중 작가한테 '멤버 웨딩촬영 가야한다'고 했다더라. 그게 시발점인 것 같다"며 "결혼 준비를 정말 극비리에 했는데 내가 봤을 때는 의진형이 범인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론은 결혼 소식에 속상해할 팬들에게 거듭 사과하며 "너무 죄송하다. 깜짝 놀라게 한거 같아 죄송하다"며 영상 편지를 보냈다.


이날 이사강은 프러포즈에 대해 "우리가 부모님 동의 하에 동거한 지가 좀 됐다. 부부처럼 살았다. 그러다가 중국 상해에 여행 같이 갔는데 침대 위에서 론이 '나랑 평생 함께 살아줄거야?'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평생 지켜주겠다고 했는데 그때부터 난 눈물이 났다. 그 순간 론이 갑자기 반지를 꺼냈다"며 또 한 번 눈시울을 붉혔다. 이와 함께 침대 위 촬영이라 다소 수위가 높다고(?) 밝힌 두 사람의 프러포즈 당시 영상이 공개돼 MC들을 부럽게 했다.


하지만 이사강은 "난 계약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계약서를 썼다"며 론과의 결혼 서약서를 최초로 공개했다. 두 사람의 서약서에는 서로를 향한 깊은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이사강은 "한번 헤어지자고 하고 나서 다시는 말을 함부로 하지 않기로 하고 서약서를 작성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이사강은 지난해 5월 제국의 아이들 케빈과 열애설에 휩싸였던 일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당시에 론과 잘 만나고 있었고 결혼 이야기도 오가고 있었다. 데이트 중 열애설이 났다는 걸 듣게 됐다. 론이 기분 나쁘고 화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미안해했다. 하지만 론은 "오히려 이사강이 속상해 할까봐 다독여줬다"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사강은 11살 차이가 나는 론과의 결혼에 서로의 부모님에게 걱정과 반대를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엄마가 너무 걱정하고 싫어했다. 연하라는 건 론 부모님이 더 안 좋아하시겠지만 저희 부모님도 반대로 너무 차이 나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근데 고마운 게 요즘 선례로 많이 나오지 않았냐. 미나-류필립, 함소원-진화에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날 론은 "이사강이 2세 계획이 없는 거 같아서 나중을 위해서 후회하지 말라고 한 번 얘기를 한 적이 있다"며 난자 냉동을 권유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사강은 "난 둘이 좋으니까 꼭 있어야 하나 싶었는데 요즘 주변 사람들에게 인터뷰 중이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인석은 "부부 사이에 아이는 두 사람 사이를 더 단단하게 해주는 역할인 거 같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했다.

또 론은 차후 입대 후 혼자 남아있을 이사강을 걱정하는 마음을 비치기도 했다. 이에 이사강은 "그게 정말 너무 걱정이다. 이제부터 혼자만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하는지. 한동안 너무 붙어있어서 혼자 있는 시간을 까먹었다. 그렇지만 국방의 의무를 하는 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론은 "2년만 버텨주면 항상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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