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소지섭이 데뷔 23년 만에 '2018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소지섭은 2000년 S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 수상 이후 2009년과 2012년, 2013년 SBS 연기대상과 2015년 K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을 받았으나 대상과는 연이 닿지 않았었다.
소지섭은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미스터리로 가득한 전직 국정원 블랙 요원으로 우연히 앞집 쌍둥이들의 베이비시터가 되는 '김본' 역할을 맡아 폭 넓은 열연을 펼쳤다. 애틋 멜로부터 진지함과 코믹함을 넘나드는 연기 변신을 시도한 그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고, 그 결과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이날은 '최우수연기상'까지 2관왕에 오르며 '내 뒤에 테리우스'를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
특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강기영과 대상 공약인 코코키스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내 뒤에 테리우스'는 대상 외에도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상과 '작가상'에 오지영 작가, '우수연기상'에 '고애린' 역할로 열연한 정인선, '청소년아역상'에 '준준남매'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건우, 옥예린까지 상을 받으며 6개 부문의 상을 휩쓰는 등 행복한 연말을 보내게 됐다.
다만, 이날 MBC 연기대상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나치게 세분된 수상 부문으로 시청자들의 눈총을 받았다.
이날 수상한 배우들 모두 작품에 열정적으로 임했음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주말극, 연속극, 월화 미니시리즈, 수목 미니시리즈 등으로 나눠 시상하면서 시청자들은 흥미를 잃었다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2018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연기대상
- 소지섭 (내 뒤에 테리우스)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드라마
- '내 뒤에 테리우스'
최우수연기상
- 월화미니시리즈 부문: (남) 정재영 (검법남녀), 신하균 (나쁜형사)
(여) 정유미 (검법남녀)
- 수목미니시리즈 부문: (남) 소지섭 (내 뒤에 테리우스)
(여) 김선아 (붉은 달 푸른 해)
- 주말특별기획 부문: (남) 김강우 (데릴남편 오작두)
(여) 채시라 (이별이 떠났다), 이유리 (숨바꼭질)
- 연속극 부문: (남) 연정훈 (내사랑 치유기)
(여) 소유진 (내사랑 치유기)
우수연기상
- 월화미니시리즈 부문: (남) 우도환 (위대한 유혹자)
(여) 문가영 (위대한 유혹자)
- 수목미니시리즈 부문: (남) 장기용 (이리와 안아줘)
(여) 정인선 (내 뒤에 테리우스)
- 주말특별기획 부문: (남) 정상훈 (데릴남편 오작두)
(여) 조보아 (이별이 떠났다)
- 연속극 부문: (남) 이규한 (부잣집 아들)
(여) 박준금 (내사랑 치유기)
드라마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
- 허준호 (이리와 안아줘)
신인상
- (남) 김경남 (이리와 안아줘), 이준영 (이별이 떠났다)
- (여) 오승아 (비밀과 거짓말), 이설 (나쁜형사)
조연상
- 월화미니시리즈 부문: 김재경 (배드파파)
- 수목미니시리즈 부문: 강기영 (내 뒤에 테리우스)
- 주말특별기획 부문: 정혜영 (이별이 떠났다)
- 연속극 부문: 전노민 (비밀과 거짓말)
황금연기상
- 강부자 (신과의 약속), 허준호 (이리와 안아줘)
작가상
- 오지영 (내 뒤에 테리우스)
청소년아역상
- 김건우 (내 뒤에 테리우스), 류한비 (이리와 안아줘), 신비 (이별이 떠났다), 신은수 (배드파파), 옥예린 (내 뒤에 테리우스), 왕석현 (신과의 약속), 이나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조예린 (숨바꼭질)
스포츠조선 '유소년 스키육성캠프'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