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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성훈이 허를 찌르는 반전의 활약으로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특히 상대방의 행동을 예리하게 관찰해내 전혜빈과 지석진 커플의 벌칙 당첨을 유도, 예능 대세답게 프로그램의 재미를 살리며 웃음 엔진에 시동을 켰다. 하지만 반대로 자신의 금지 행동인 '하하 쳐다보기'는 미처 눈치 채지 못해 파트너 하하에게 연이은 벌칙 수난을 안겨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추격전이 한창 진행되고 게스트 조력자의 정체를 향한 시청자들의 추리의 촉이 예리해진 가운데 성훈의 본격 활약이 시작됐다. 하하와 유재석, 이광수의 일촉즉발 상황 속 은근슬쩍 합류, 파트너 하하를 도우려는 척 접근하는 순간 가방을 가지고 도주하기 시작한 것. 이는 성훈이 마지막 조력자임이 밝혀진 순간이었다.
성훈은 이름표가 뜯기는 마지막까지도 거친 상남자의 매력을 마구 발산하며 파워풀한 격전을 펼쳤고,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긴장감을 안김은 물론 안방극장 여심까지 격한 요동을 일으켰다.
이렇듯 조각 같은 외모에 치명적인 상남자의 면모와 인간적인 허당미(美)까지 보여준 성훈은 지난 29일(토) '2018 MBC 연예대상'에서 베스트엔터테이너상을 수상, 예능 대세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드라마와 영화, 예능까지 섭렵하며 2018년을 종횡무진한 성훈의 활약은 2019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제공: SBS <런닝맨> 영상 캡처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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