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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2018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에 실패했다.
그도 그럴 것이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의 인기를 이끈 장본인이다. 기안84 김충재와의 묘한 삼각관계로 '국민 썸녀'에 등극했고, 화사(마마무) 정려원 한혜진 헨리 등 출연자들과의 달콤살벌한 케미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나래바르뎀을 비롯한 각종 분장쇼로 매번 큰 웃음을 선사했고, 지옥에서 온 웨딩피치, 삼장법사, 나래코기, 헨리엄마 등 수많은 별명을 보유한 팔색조 캐릭터로 '나 혼자 산다'의 색을 살렸다. 특히 '나래바'는 뜨거운 화제를 몰고왔다. 그런가 하면 어머니와의 여행 준비를 비롯한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공감대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런 박나래의 활약에 '나 혼자 산다'의 황지영PD는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수상한 뒤 "나래 씨는 올 한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적도 많았는데 몸 사리지 않고 큰 웃음을 줬다. 나래 덕분에 '나 혼자 산다'가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고생했다"고 칭찬했다. 함께 대상을 두고 경합한 이영자 또한 "나래 씨가 너무 잘해왔다. '나 혼자 산다'에서 정말 재미있었다.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을 갖고 있다. 우리 후배가 열심히 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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