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필모와 서수연 커플이 제작진도 모르는 극비리에 결혼을 준비해왔다.
TV조선 '연애의 맛'의 서혜진 국장은 26일 스포츠조선에 "제작진도 모르는 상태에서 극비리로 프러포즈와 실제 결혼이 준비됐다"며 제작진 입장에서도 신선한 충격이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특히 이필모의 일정이 워낙 바쁘게 이어지고 있어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시간도 충분하지 않았다는 설명.
서혜진 국장은 "제작진도 실제 프러포즈가 있기 며칠 전에 결혼 의사가 있다는 얘기를 전해들을 정도로 극비 상황이었다"면서도 두 사람의 결혼에 대해 무한한 축하를 전했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25일 부산 소향시어터 신한카드홀에서 열린 뮤지컬 '그날들' 공연 후 커튼콜에서 공개 프러포즈를 했다. 이필모는 이날 연인인 서수연에게 "제가 요새 참 앞으로를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서수연을 무대로 소개했고, 서수연을 직접 무대 중앙으로 데려온 이필모는 관객들에게 서수연을 소개한 후 프러포즈를 했다.
이필모는 "비밀리에 진행한 반지가 있다. 그거 하느라 진짜 힘들었다. 제가 사이즈를 몰라서 뚫려 있는 걸로 했다"고 했다. 이필모의 프러포즈에 객석에서는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하는 환호가 이어지기도 했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진한 포옹을 나누며 애틋하고도 뭉클한 시간을 가졌다는 설명. 서혜진 국장은 "1월 3일 방송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필모와 서수연은 TV조선 '연애의 맛'을 통해 인연을 맺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9월 만난 후 3개월 만에 결혼을 결정해 시선을 모았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실제 결혼까지 이어져 박수를 받은 것.
앞서 이필모의 소속사인 케이스타는 스포츠조선에 "내년 봄 결혼 예정"이라며 "이필모의 스케줄이 바빠 결혼준비는 아직 다 하지 못했지만, 두 사람의 마음이 진실임을 옆에서 지켜보며 충분히 느낄 수 있었고 아티스트에게도 결혼은 경사인 만큼 숨길 일은 아니다"고 밝히며 속도위반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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