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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매주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가슴에 깊은 잔상을 새기고 있는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극본 황숙미/ 연출 정헌수/ 제작 채널A)은 우연히 서울 여행 중 만나 열두 번의 하루를 함께 보내게 되는 두 남녀, 한승연(한유경 역)과 신현수(차현오 역)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진작가 지망생 한유경과 무용수 지망생 차현오, 현실과 꿈 사이에서 방황하던 스물다섯 청춘남녀는 일생일대 선택의 순간에 서로를 만났다. 두 사람은 계속된 우연으로 마주치며 운명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고, 자신의 꿈도 감정에도 확신이 없던 한유경이 모든 것에 거침없던 차현오를 만나면서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은 더욱 설렘을 배가했다. 두근거리는 첫 입맞춤까지 한 이들은 각자의 꿈에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 뜨거웠던 한 여름 밤의 만남을 끝냈고 재회를 약속하며 각각 뉴욕과 도쿄로 돌아가 깊은 여운을 남겼다.
#2015년의 재회. 이별을 준비하는 두 사람의 자세!
#2018년의 위태로움. 흔들리는 두 사람, 그 결과는?
3년이 흐른 뒤 두 사람은 그동안의 모습과 사뭇 달라져있었다. 늘 자신에게 확신이 없던 한유경에게 여유로움과 단단함이 차오른 반면 차현오는 무릎 부상으로 무용수의 꿈에 좌절하게 되면서 무너진 것. 그는 결혼까지 생각한 연인이 옆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유경에 대한 미련 혹은 그녀를 처음 만났을 때 찬란히 빛났던 춤의 열기를 잊지 못하는 듯 힘들어했다.
한유경은 자꾸만 자신을 흔드는 그를 냉랭하게 뿌리쳤고 서울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과연 그녀를 찾아 서울역까지 단숨에 뛰어온 차현오가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최고조로 고조시키고 있다.
한승연과 신현수의 예측할 수 없는 운명 로맨스를 그리고 있는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의 열두 번째 밤, 그 최종회는 오는 금요일(28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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