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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선균(43)이 "북한 사투리 도전, 자유롭지 못해 부담됐다"고 말했다.
특히 'PMC'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장르불문 종횡무진 중인 이선균과 하정우의 첫 호흡, 김병우 감독과 첫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PMC'에서 윤지의로 변신한 이선균은 위기의 상황 속 벙커를 탈출하기 위해 선택의 기로에 놓인 북한군 의사를 특유의 밀도 있는 연기로 표현해 눈길을 끈다.
이날 이선균은 "윤지의에 대한 캐릭터는 기존의 북한 인물과 조금 다르다. 대게 북한 인물이라고 하면 군인이나 간첩이지 않나? 이데올로기적인 부분인 강한 인물로 나오는데 우리 작품에서 윤지의는 이념보다 직업적인 신념과 가치관이 더 뚜렷한 캐릭터라 생각했다. 어떤 신념을 가지고 고립됐을 때 우정이나 이런 부분이 저절로 따라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굉장히 긴장되고 관객이 어떻게 볼 지 두렵다. 관객이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되고 궁금하기도 하다. 다른 영화보다 사투리 부분이 정말 크다. 내가 익숙하지 않으니까 많이 어려웠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한편,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 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되어 작전의 키를 쥔 닥터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전투 액션을 다룬 작품이다. 하정우, 이선균, 제니퍼 엘 등이 가세했고 '더 테러 라이브'의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