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2018년 최고의 활약을 펼친 개그우먼 이영자가 'K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역대 KBS 첫 여성 연예대상의 주인공이 된 이영자는 MBC에서도 연예대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기염을 토할 수 있을까.
이영자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어진 서울 여의도 KBS 공개홀에서 열린 '2018 KBS 연예대상'에서 김준호, 신동엽, 이동국, 유재석을 누르고 연예대상을 받았다. 특히 이영자는 'KBS 연예대상' 사상 첫 여성 대상 수상자가 되며 KBS 예능사에 한 획을 그었다.
지난 8년간 '안녕하세요'의 안방 마님으로 자리를 지켜온 이영자는 그 누구보다 사연 주인공들의 고민을 공감하고 진심으로 위로해주며 진정성 넘치는 모습으로 감동을 전해줬다. 이를 인정받아 이영자는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영자는 대상 수상 후 "내가 잘해서만 받은 것은 아닌 것을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주신 스태프분들 덕분이다. '안녕하세요'가 8년이 됐다. '안녕하세요'를 믿고 신뢰해주신 고민의 주인공들, 부끄러울 수 있고 창피할 수 있는데 저희 믿고 나와서 마음껏 풀어주신 고민의 주인공들한테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 또한 이영자는 제작진과 MC 신동엽, 김태균, 정찬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KBS를 제패한 이영자는 이제 MBC를 기대하게 됐다. 이영자는 방송인 전현무, 김구라, 박나래와 함께 'MBC 방송연예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부터 이영자는 'MBC 연예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꼽혔다. 이영자는 올 해 시작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 이제는 MBC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 된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휴게소 완판녀, 먹교수, 먹장군, 영자미식회 등 수 많은 수식어를 만들어 내며 먹는 음식들 마다 매진 신화를 이끌었다. 그의 활약 덕에 '전지적 참견 시점'은 토요일 예능 전체 1위를 차지했고, 이영자의 클래스를 제대로 입증했다.
이처럼 이영자는 '전지적 참견 시점'의 치트키로 자리 잡아 이영자 없는 '전참시'는 상상도 할 수 없게 만들면서 대상 수상자로 손색없는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현존하는 최고의 여성 코미디언으로 올 한해 대단한 활약을 펼친 이영자. 과연 이영자가 KBS에 이어 MBC에서도 대상을 수상하며, 두 방송사의 최고 예능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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