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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개그우먼 이영자가 27년의 기다림 끝에 영예의 대상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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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의 기다림이 있었지만, 상복은 늘 이영자를 비켜가는 편이었다. 9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자랑했던 그였지만, 이렇다 할 상을 받지는 못한 것. 그러나 올해 이영자는 대상 수상을 통해 노력을 보상받았다. 이영자는 22일 열린 '2018 KBS 연예대상' 무대에 올라 "'안녕하세요'가 8년이 됐는데 그동안 믿어주고 부끄러울 수 있는데도 마음 속 이야기를 해준 고민의 주인공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뒤 "신동엽 씨 덕분에 교만해지지 않고 더욱 좋은 예능인이 되는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영자는 또한 "이렇게 상을 받을 줄 몰랐다. 어머니는 주무시고 계신데 어머니가 깨서 봤으면 좋겠다. 지금 연세가 있으셔서 아프시지만, 그 모습 그대로 곁에 있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힘들 때마다 다독여준 김숙, 송은이에게도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자 없이는 안되는, 이영자를 위한, 이영자에 의한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영자의 전성시대는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다.
-다음은 '2018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이영자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
1박 2일
▲최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 데프콘(1박2일)·샘 해밍턴(슈퍼맨이 돌아왔다)
토크&쇼 부문: 김숙(배틀트립)·문희준(불후의 명곡)
코미디 부문 여자 : 신봉선(개그콘서트)
코미디 부문 남자 : 권재관(개그콘서트)
▲우수상
버라이어티 부문 : 고지용(슈퍼맨이 돌아왔다)·김승현(살림하는 남자들)
토크&쇼 부문: 조세호(해피투게더4)·성시경(배틀트립)
코미디 부문 여자: 박소라(개그콘서트)
코미디 부문 남자: 송준근(개그콘서트)
▲올해의 스태프상
김영선 촬영감독(KBS 영상제작)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최양락·팽현숙(살림하는 남자들)·윤시윤(1박2일)·김태진(연예가중계)
▲베스트 팀워크상
신동엽·이영자·김태균(안녕하세요)
▲베스트 커플상
김언중·백옥자(살림하는 남자들)·김준호·김종민(1박2일)
▲프로듀서 특별상
신현준(연예가중계)
▲2018 핫이슈 예능 프로그램상
대화의 희열
▲2018 핫이슈 예능인상
배정남(1%의 우정·거기가 어딘데)·봉태규(슈퍼맨이 돌아왔다)·정채연(투제니)·화사&로꼬(건반 위의 하이에나)
▲공로상
배철수(콘서트 7080)
▲인기상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최우수 아이디어상
김원효·이현정(개그콘서트-이런 사이다)
▲방송작가상
버라이어티 부문: 심은하(살림하는 남자들)
토크&쇼 부문: 안녕하세요 작가팀
코미디 부문: 장종원(개그콘서트)
▲라디오 부문
올해의 DJ상: 박은영(박은영의 FM대행진)
올해의 신인 DJ상: 양파(양파의 음악정원)·수현(악동뮤지션 수현의 볼륨을 높여요)
올해의 엔터테인먼트 DJ상: 장항준·김진수(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라디오)
▲신인상
버라이어티 부문 : 이하늬(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에릭남(삼청동 외할머니)
토크&쇼 부문: 최원명(뮤직뱅크)·케이(뮤직뱅크)
코미디 부문 여자: 김니나(개그콘서트)
코미디 부문 남자: 이승환(개그콘서트)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