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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018년 가요계의 음원 시장은 그야말로 YG의 눈부신 활약과 성과가 눈에 띄는 한 해였다.
6월 컴백한 블랙핑크 역시 '뚜두뚜두'로 한달 동안 음원차트 1위 장기집권의 주인공이 되며, 여성그룹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뚜두뚜두'는 공개 6개월 만에 5억뷰 조회수를 달성하며 세상을 놀라게 했다. 종전 K팝 그룹의 최고 기록을 절반으로 단축시킨 역대 최단 기록이며, 유튜브는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K팝 뮤직비디오'에 블랙핑크의 '뚜두뚜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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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난 19일 2018 YG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위너가 신곡 'MILLIONS'으로 또 다시 1위를 바통을 이어받으며, YG 가수들의 2018년 1위 기록 행진에 마지막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도 YG는 올해 위너의 'EVERYDAY', 승리의 '셋 셀테니', 아이콘의 '죽겠다', '이별길' 등 쉴 틈 없이 신곡을 공개했는데, 이 곡들 역시 상위권에 오랜 기간 머무르며 국내외 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 몇 달간 수많은 해외 투어를 치루며 글로벌 인기와 인지도를 넓혀나가고 있는 중이다.
요즘처럼 10위권 안에 진입하기도 힘든 치열한 음원 경쟁 시장 상황 속에서 YG 소속 가수들이 발표하는 음악들이 120일 가까운 1위를 한 이유에 대해 많은 관계자들은 좋은 음악과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라는 이미지와 신뢰가 쌓였기 때문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YG가 발표하는 음악들은 국내뿐 아니라, 수십 개 지역의 해외 차트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올해만 YG가수들의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0억뷰를 넘길 만큼 그 인기가 눈으로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올해 초 YG의 대표 주자였던 빅뱅 멤버들의 입대로 '위기를 맞았다'고 평가 받았던 YG가 2018년 한 해 동안 그 어떤 때보다 좋은 결실과 결과를 맺은 것은 좋은 음악과 콘텐츠로 승부를 본 결과임에 분명하다.
YG는 대표 그룹인 빅뱅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아이콘, 블랙핑크, 위너의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어내며, 외부의 우려를 깨끗하게 씻어낸 의미 있는 한 해를 일구어 냈다.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얼마 전 SNS를 통해 "그리운 빅뱅"이라는 해시태그를 기재해 화제를 모았다. YG는 현재 'YG보석함'이라는 서바이벌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총 29명의 남자 연습생들을 공개하며, 빅뱅-위너-아이콘에 이은 차기 보이그룹을 선발하고 있어 YG의 2019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