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 신현수가 '직진男'으로 등극했다. 한승연을 향한 직진 모드를 본격적으로 예고, 시청자들의 '설렘'과 '심쿵'을 동시에 유발한 것.
지난 21일 방송된 '열두밤' 11회에서는 차현오(신현수 분)가 약혼녀 문혜란(서은우 분)과 위태로운 관계를 보이며 한유경(한승연 분)을 향한 삼각로맨스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현오는 쓰러져 정신이 혼미한 상황에서도 유경의 손을 꽉 붙들어 애달픈 마음을 고스란히 전한 것은 물론, 8년전 첫 식사를 함께 했던 냉면집에서 우연히 만나 설레는 눈빛으로 빤히 쳐다보는 등 마치 두 사람 사이에 시간이 멈춘 듯 아슬아슬한 장면들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이후 현오는 유경과 자신의 관계를 의심하는 혜란에게 "이미 날 믿지 않잖아, 할 말 없어"라고 단호하게 말한 뒤 오랜 고민 끝에 드디어 유경에게 전화해 "나도 최선을 다해서 돌아보지 않으려고 했어", "너 지금 어디야"라고 말한 뒤 바로 찾아가 직진 모드를 본격적으로 예고, 애처로운 눈빛 연기로 눈길을 끌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신현수는 섬세하게 감정선을 그려나가 8년의 시간 흐름을 자연스럽게 보여줘 현오와 완벽 싱크로율을 자랑, 마지막회에서는 어떤 감성연기로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직진男 현오와 유경의 운명은 어떤 결말로 막을 내릴지 마지막 회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은 세 번의 여행 동안 열두번의 밤을 함께 보내는 두 남녀의 여행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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