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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KY 캐슬' 김서형의 의미심장한 제안이 염정아를 당황케 했다. 시청률은 수도권 10.5%, 전국 9.7%로 자체 최고 기록을 또다시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그 가운데, 주영은 수임이 교생실습을 이수하지 못했다는 과거를 알아냈다. 이명주(김정난)의 봉안묘 앞에서 수임을 직접 만나 "영재 얘기를 책으로 쓰신단 말씀 듣고 어떻게든 돕고 싶었습니다"라며 명주와의 지난 일을 풀어놓았다. 영재의 공부 원동력으로 엄마에 대한 원망과 복수심을 자극하란 건 명주의 절실한 제안이었다는 것. 하지만 이는 수임의 마음을 흔들려는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게다가 혼잣말처럼 과외 제자였다는 '연두'의 이름을 꺼내 수임을 괴롭게 만들었다.
사실 연두는 수임이 교생실습 할 때 성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학생이었다. "부모도 포기한 애를 교생이 뭘 어쩌겠다고"라며 무관심한 당시 담임선생님과 수임 사이에 갈등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연두는 '선생님, 도와주세요. 저 살고 싶어요'라는 간절한 문자만을 수임에게 남긴 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연두의 안타까운 죽음은 지금까지도 수임에게 트라우마로 남았다. 영재의 이야기를 소설로 쓰는 것도 연두에 대한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혜나가 전교회장 사퇴시킨 사람이 저란 걸 눈치 챈 것 같아요. 우리 예서하고 예빈이 주위를 얼쩡거리는 것도 영 신경 쓰이고요"라는 서진의 염려에 혜나를 뒷조사한 주영. 혜나의 집에서 준상과 김은혜(이연수)의 사진, '당신한테 딸이'라는 문자를 찾아냈다. 뜻밖이었지만 흥미를 자극하는 비밀을 알아낸 주영은 서진을 찾아가 "혜나를 댁으로 들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라고 제안했다. 뜬금없는 제안에 서진은 그저 "혜나를 왜요?"라며 황당해할 뿐이었다. 하지만 혜나마저 서진에게 먼저 접근하며, 서진이 주영의 제안을 끝내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진과 수임의 비밀을 양손에 쥐고 있는 주영. 어딘가 의심스러운 그녀가 이 비밀을 어떻게 이용할지 궁금증과 기대를 모두 폭발시킨 'SKY 캐슬', 오늘(22일) 토요일 밤 11시 JTBC 제10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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