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독' 감독 "'동물농장' 보며 아이디어 떠올려..유기견 행복찾길"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12-21 11:53


21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언더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 '뭉치'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오성윤 감독.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2018.12.2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성윤 감독이 "SBS '동물농장'을 보며 '언더독'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애니메이션 '언더독'(오성윤·이춘백 감독, 오돌또기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하루아침에 운명이 뒤바뀌어 버린 떠돌이 신참 강아지 뭉치 역의 도경수, 들개 그룹 걸크러쉬 강아지 밤이 역의 박소담, 떠돌이 개 그룹의 리더 강아지 짱아 역의 박철민, 그리고 오성윤·이춘백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오성윤 감독은 "'동물농장'을 보면서 영감을 ?T았다. 시츄견이 철망 안에서 한쪽 눈이 뭉그러진 이야기였는데 그 순간 '언더독'의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동물 유기견 보호소에 동물들은 10일 안에 입양이 안되면 안락사를 시킨다고 한다. 아이들을 탈출시키고 싶은 마음에 그리게 됐다. 개들이 주인에게 버림받는 모습을 많이 봤는데 주체적으로 자신의 행복을 찾길 바라는 마음에 만들게 됐다. 사람도 마찬가지 아닌가"라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한편, '언더독'은 하루아침에 운명이 바뀐 강아지가 개성 강한 거리의 견공들과 함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떠나는 위대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도경수, 박소담, 박철민, 이준혁 등이 목소리 연기에 가세했고 '마당을 나온 암탉'의 오성윤·이춘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내년 1월 16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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