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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신의 퀴즈:리부트'가 숨 막히는 그림자를 드리우며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했다.
정체불명 가루의 정체를 쫓던 법의학팀은 인터넷 기사로 살인에 금이 사용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분석 결과 기사처럼 의문의 가루는 금인 것으로 드러났다. 누군가 사건 정보를 언론에 흘리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서실장(김호정 분)은 사무소 쪽에서 정보가 새고 있다며 곽혁민(김준한 분)을 다그쳤다. 사망자를 추적하던 강경희(윤주희 분)는 살해된 7명 중 한 명인 박수호의 개인연구실에서 홍나연(한지완 분) 기자를 마주쳤다. 뜻밖에도 홍나연은 조영실(박준면 분)과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강경희에게 무언가를 전하는 조영실의 모습이 의미심장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현장을 다시 찾은 한진우는 흩어진 단서를 근거로 사인을 알아냈다. 비상, 납, 수은, 금, 부자, 천남성, 협죽도는 모두 사약에 사용되는 재료였다. 방안의 온도를 높여 온몸에 독이 퍼지게 하는 방식도 옛날 그대로였다. 범인은 자신의 방법이 세상에 알려지기를 원하는 것처럼 보였다. 불현듯 어릴 적 기억이 머리에 스친 한진우는 충격으로 얼어붙었다. 패닉에 빠진 한진우 앞에 현상필이 모습을 드러냈다. "내가 오늘 운이 참 좋네. 우리 진우도 다 보고"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위기감을 고조했다.
조금씩 베일을 벗는 비밀은 위기감을 끌어올렸다. 시신을 보고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린 한진우는 심상치 않은 진실이 다가오고 있음을 암시했다. 현상필은 한진우를 알고 있는 듯한 말을 남기며 궁금증을 높였다. 곽혁민을 이용해 진실을 덮으려는 한주그룹과 사무소 내에서 언론에 정보를 흘리고 있는 누군가도 의문을 더했다. 충격적인 사건을 앞에 두고 조영실이 강경희에게 전한 의미심장한 고백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미스터리가 시청자의 추리력을 자극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를 높였다.
한편, OCN 수목 오리지널 '신의 퀴즈:리부트' 1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4%, 최고 2.6%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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