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의 마법"…'일일시호일' 따뜻함 담긴 메인포스터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12-20 15:16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전회차 매진을 기록한 화제작 영화 '일일시호일'(원제 : Every Day a Good Day, 감독 : 오모리 타츠시, 주연 : 쿠로키 하루, 키키 키린, 타베 미카코, 수입/배급 : ㈜영화사진진)이 2019년 새해 1월 17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동명의 베스트셀러 에세이 '일일시호일'을 원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관객들에게 일상의 소중함과 행복을 전하며 극찬받은 영화 '일일시호일'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일일시호일'은 일본 자국 개봉에서 장기상영과 함께 누적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순항 중으로, 한국의 관객에게도 따스한 응원의 마음을 전할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일일시호일'은 꿈도 취향도 없던 스무살의 노리코(쿠로키 하루)가 사촌 미치코(타베 미카코)를 따라 얼결에 이웃의 다케타(키키 키린) 선생에게서 다도를 배우게 되면서 마법 같은 변화를 만나게 되는 시간을 차곡차곡 쌓으며 보여준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따스한 햇살이 드는 다케타 선생의 집에 주인공인 세 인물, (왼쪽부터) 미치코, 노리코, 그리고 다케타 선생이 정면을 응시하며 앉아있어 시선이 집중된다. 주인공 노리코와 노리코의 사촌이자 단짝 친구인 미치코는 풋풋한 스무살의 모습으로 포스터에 등장해 다도가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다케타 선생은 기모노를 입고 다도의 기본 자세인 무릎꿇은 자세로 앉아있어, '인사하는 것만으로도 무언가 다른 기품이 있는' 다케타 선생이 이들에게 어떤 어른으로 다가갈지 관심을 모은다. 포스터 우측 '키키 키린이 남긴 가장 아름다운 작별인사'(Hollywood Reporter) 리뷰는 스크린에서 줄곧 흔들리는 청춘을 따스하게 지지해주는 어른이었던 키키 키린에 대한 애틋함을 불러 일으키며,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그녀가 남긴 선물을 기대하게 한다.

'일일시호일'은 '매일매일 좋은 날'이라는 의미로, 영화 '일일시호일'은 일상을 벗어나야만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고 믿어온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은 지금 여기의 일상에 있음을 전해준다. "완벽하게 녹여낸 한 편의 인생, 화면이 꺼지고도 이어지는 키키 키린의 여운"(The Japan Times)이라는 극찬을 받은 '일일시호일'이 어떻게 관객들의 새해를 열어줄지 주목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남북교류 특별페이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