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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왕진진(본명 전준주)과 이혼소송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 소송에 들어갔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리벤지 포르노 협박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낸시랭은 기자회견 당시 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말렸는데 몰랐냐는 질문에 "몰랐다. 나는 '사람들이 왜 저러나?' 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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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왕진진은 낸시랭이 의문이 가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면서 돌변하기 시작했다고. 그는 "질문을 더 이상 못 나오게 한다든지 그다음은 물건을 때려 부수기 시작했다"고 토로했다.
또 왕진진은 낸시랭을 폭행과 감금, 동영상에 의한 협박까지 했다. 성관계 동영상 파일을 보내면서 "치욕스러운 결말을 선물하겠다"는 협박을 했다는 것. 결국 낸시랭은 이혼소송과 함께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낸시랭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었던 적이 있다. 그만큼 나의 정신이나 여러 가지가 온전치 않다"며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 나의 고통과 시련, 슬픔. 물론 내가 선택한 잘못된 사랑과 결혼이지만 모든 걸 다 속였고, 그 목적이 오직 하나였다는 걸 나중에서야 다 알게 되니까 고통스럽고 힘들다"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낸시랭은 "혼인신고, 결혼부터 이혼까지 피곤하게 해 드려서 너무 죄송하다. (앞으로) 모든 것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고, 작품으로 얘기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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