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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윤균상이 김유정을 향한 마음을 깨달았다.
그러자 최군(송재림)은 오솔에게 "진심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 길오솔이다"라고 거침없는 고백을 이어갔다.
또 둘을 목격한 선결은 최군이 자신의 주치의 다니엘이고 오솔을 좋아하고 있다는 고백을 들었던 것을 기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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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결의 애매한 태도에 최군은 "다행이다. 장선결씨 확신없는 감정 때문에 오솔이가 상처받을까봐 걱정했는데"라고 말했고, 장선결은 기가 찬 표정을 지었다.
이후 최군은 오솔에게 "기억 못하겠지만 이사 오기 전부터 좋아했다"고 말했다. 오솔은 "우리집에 이사온 것도 저 때문이냐"라고 질문했고, 최군은 "좋아하면 가까이 있고 싶은거 아닌가"라며 미소를 지었다.
그런가하면 오솔은 권비서(유선)에게 부탁을 받고 선결(윤균상)의 일일 비서가 됐다.
선결(윤균상)은 미팅 건으로 방문한 공항에서 인파에 휩싸이게되고 정신이 혼미해 졌다. 그는 수많은 인파와 낯선 공기에 심지어 그 상태로 주저앉아버렸다. 그때 오솔이 빨간 우산을 들고 그를 감쌌다. 선결은 오솔의 어깨에 기대어 안겼다. 이 모습을 차회장(안석환 분)과 권비서가 몰래 지켜보고 있어 궁금증을 높였다.
오솔(김유정)은 최군의 고백에도 불구하고 한 사람을 향해있음을 깨닫게 됐다.
청소업체에 취직한 오솔의 아버지는 "너까지 나처럼 살게 하기 싫다"며 그만 둘 것을 강요했다.
걱정이 된 선결은 선물을 챙겨 오솔의 집 앞에 달려왔다. 이때 오솔 아버지가 등장했고, 오솔은 경악했다.
결국 집 안에 들어온 선결은 분위기를 파악했다. 오솔 아버지는 "청소 따위를 하는 것을 반기는 부모가 얼마나 있겠냐"며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
이에 선결은 "청소를 많은 사람들이 등한시하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청소라는 게 단순히 먼지를 치우는 게 아니라 누군가의 삶에 조그마한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청소 후에 만족한 고객들의 얼굴에는 희망이 보였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수 있다는 기대 말이다. 청소에는 분명히 긍정적인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게 제가 일을 하게 되는 자부심이자, 직원들을 존경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며 명함을 들이밀었다.
이후 선결은 "길오솔씨는 나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다. 그러니까 어디 가지 말고 있어요. 내곁에"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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