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성형 부작용으로 얼굴이 크게 부풀어 '선풍기 아줌마'로 불린 한혜경 씨가 최근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 씨는 한 방송에 출연해 성형 중독에 빠진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처음에 지긋지긋한 가난에서 벗어나려다 일이 이렇게 됐다. 끼니 걱정을 해야 할 정도로 가난했고,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갔다가 불법 성형시술에 빠졌다"며 "얼굴이 커지면 더 강해 보이는 느낌이 들어 얼굴 키우는 시술을 계속 받다가 상황이 걷잡을 수 없게 됐다. 이후 우울증이 찾아오고 빠져나올 수 없는 성형의 늪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방송 후 한 씨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많은 성원을 보냈다. 이후 한 씨는 얼굴 속 이물질을 빼내는 수술을 수차례 거쳐 상태가 조금씩 호전 중이었다.
이후에도 SBS 비디오머그, KBS 2TV '여유만만', 채널A '그때 그 사람' 등을 통해 한층 나아진 그의 얼굴이 한 번씩 공개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