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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박희순이 JTBC '아름다운 세상'으로 약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귀환한다.
그 가운데 박희순이 맡은 '박무진'은 고등학교 물리 교사이자 강인하(추자현 분)의 남편, 한 가정의 아버지이다. 무던한 성격에 매사 긍정적인 평화주의자로, 이상적인 아버지와 이상적인 인간에 대한 갈망을 품은 인물이다. 이 정도면 괜찮은 인생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평범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려온 무진. 그러나 중3 아들이 겪은 학교폭력으로 평온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지옥으로 변하고, 그는 감춰진 진실을 찾기 위해 투쟁을 시작한다.
그동안 박희순은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스크린을 장악,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영화 '남한산성', '1987', '마녀' 등에서 무게감 있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은 물론, 최근에는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 새로운 낙원' 더빙에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다. 그런 그가 '아름다운 세상'에서 불의에 맞서 끝까지 진실을 놓지 않는 부모의 마음을 처절한 연기로 승화시킬 것을 예고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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